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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요리**

[스크랩] 날마다 찌개가 바뀌는 4천원의 놀라운 백반,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아

샤론의 수선화 2012. 7. 12. 23:02

 

 

 

놀랍다. 단돈 4천원에 차려낸 남도의 백반상차림이다. 혼자 찾아가도 웃음으로 대해준다. 이리 베풀고도 어찌 이문이 남을까 의아하다. 사실 직장인을 위한 점심특선 메뉴가 4천원이라는 현수막을 보고도 반신반의했다.

 

 

‘4천 원 짜리가 별거 있겠어, 그 밥에 그 나물이지‘ 잠시라도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부끄러울 뿐이다. 그런데 상차림을 보는 순간 ’이게 웬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4천원의 상차림이라고는 전혀 믿기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혼자 식당에 밥먹으러갔다가 2인분밖에 안된다며 문전박대 당하기를 수차례다. 그저 1인상을 차려준 것만도 고마운데 이렇게 푸짐한 상을 대하고 보니 괜스레 미안함마저 든다. 정말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음식 값이 무지 착하네요.”

“광주시내에서 아마도 여기밖에 없을 거예요.”

 

그렇다. 도우미 아주머니 말마따나 광주시내 일반 식당에서 이정도의 상차림은 쉬 찾기 힘들게다.

 

“군 계란 드세요.”

 

 

구운 계란이 맛있다며 아주머니가 권했다. 선풍기까지 틀어주고 간다. 친절함에 분위기도 쾌적하고 좋다. 이곳은 유명스님에게 부탁해 작명했다는 금소반이다.

 

 

 

백반과 육류구이 전문점인데 음식 값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생고기비빔밥, 오리탕뚝배기, 동태탕, 김치찌개 등이 6천원이다. 월~토요일까지 점심특선으로 선보인 백반정식은 4천원이다. 일요일은 휴무다.

 

 

놀라지 마시라. 4천원 백반정식의 찌개는 매일 바뀐다. 매일 찬의 일부와 찌개가 달라진다. 날마다 백반정식을 먹어도 물리지 않는 이유다.

 

월요일 동태탕, 화요일 꽃게된장국, 수요일 간재미탕, 목요일 김치찌개, 금요일은 장어탕이다. 손님이 많아 준비한 식재료가 동나면 가끔 메뉴가 달라지기도 한다.

 

 

 

오후 4시경이다. 점심시간으로는 늦은 시간이라 베고플까봐 많이 줬다며 천천히 먹으란다. 이게 남도의 인심이다. 뚝배기에 김치찌개가 어쩐지 많다 했더니.

 

오이도 갓 무쳐내 상큼하다. 김치찌개 맛도 일품이다. 정이 가득가득 담긴 백반정식이다.

 

 

 

 

 

[업소정보]

상호 : 금소반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642-4

전화 : 062-352-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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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글쓴이 : 맛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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