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믿음과 삶의 이야기

봄의 향연

샤론의 수선화 2016. 5. 8. 14:07

 

샬롬! 찬미예수

 

나무에 흰쌀밥이 내렸나, 눈이 내려앉았나!

가로수 길은 물론 산과 들녘엔 온통 이팝나무 꽃으로 화려하다.

마치 쌀밥을 높이 담아 놓은 것 같아 이밥나무가 이팝나무로 되었다 하고,

조선왕조시대에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 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 쌀밥을 먹을 수 있다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하였다하여 지어진 꽃의 이름이다.

영어로도 snow flower라 한다.

꽃말과 관련된 이야기와 그 꽃에 대한 전설이 대략 있기 마련이고 그 성격은 애련한 이야기들이 많다. 

 

지금 시기는 박목월 시인의 윤사월이란 시를 읊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 사 

 문설주에 기대고 엿듣고 있다."  

 

초등학교 때 소개된 시나 시조 중에 10개 정도는 지금도 거뜬히 암송하는 것 중에 하나다.

 

5-6월에는 꽃과 나비와 벌들의 향연이다.

온갖 땅에 기는 것과 하늘에 나는 새들이 제 몫을 다하는 계절이다.

 

거리에 나서기만 하면 꽃 대궐이다.

며칠 더 지나면 아카시아 꽃내음으로 향긋하리라.

연녹색 이파리들이 미풍에 살랑거린다.

완전 녹색이 되기보다 지금의 연녹색은 싱그러움의 대명사다. 

 

놓치고 싶지 않다.

이 모든 감사를.......

 

찬양하고 싶다.

주님의 솜씨와 권능을.......

 

기도하고 싶다.

주님의 사랑과 용서와 자비와 긍휼을.......

 

누리고 싶다.

주님의 진리와 자유와 하늘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

이 모든 은혜를 함께 소통하며.......

 

신 목사

 




 

'믿음과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꽃과 시인 릴케  (0) 2016.05.26
잡초는 없다  (0) 2016.05.19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0) 2016.04.28
죄의 본질을 직시하자(2)  (0) 2016.04.21
죄의 본질을 직시하자  (0) 201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