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찬미예수
죄는 무엇인가?
죄를 지엽적으로, 윤리적 차원으로 항목적인 것으로 제한시키거나 고정시켜서는 안 된다. 죄는 도덕적 범죄이기 전에, 인간 실존이 '진리자체인 태양'을 등지고 서서, 스스로 자기주장을 펴는 것이며, 스스로 생명동산에서 주인노릇을 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죄의 본질이 된다.
죄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은혜와 죄의 용서와 자비 베푸심을 거부하는 일체의 모든 죄를 말한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지 않고 인생을 가동하려는 노력 일체가 죄의 본질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는 자기의 만족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하나님 아닌 다른데서 영혼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태도와 삶의 낭비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할 때, 우리의 본능 속에 내재되어 있는 죄 된 본성이 병적 쾌락으로 나타난다.
죄란, 단순히 인류의 축적된 경험에 상반되는 행동이나 반사회적인 행동양식이 아니라, 그것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관계된 도덕적 특별 악이요 반역이며 절대적 특성을 갖는 것이다. 인간의 최초의 죄는 육체적인 욕구에 무릎 꿇은 것이 아니었다. 단순히 육체적인 욕구를 채우는 것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상당히 지적이고 영적인 것이었다. 인간 최초의 죄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이었다.
기독교는 인간 마음속에 하나님 인정하기를 싫어하는 본성이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종교조차도 가장 무서운 우상제작소가 될 위험이 항상 있고, 인간을 종교 독에 감염시켜 비인간화시켜버리는 역기능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죄를 제대로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 안의 쾌락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쾌락을 동반하는 유혹의 힘과 싸우는 유일한 길은 더 큰 쾌락, 더 즐거운 쾌락, 곧 예수님의 사랑에 힘입는 삶이다.
이 세상은 언제나 상대성과 비교급으로 키 재기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살벌한 곳이다. 세상은 언제나 더 높이, 더 많이, 더 크게, 더 가져야만 하는 곳이다. 세상의 이 법칙과 공식은 결코 깨질 수 없다.
우리는 세상에의 중요하고도 더 급한 일 때문에 생명의 본질을 추구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생명의 본질은 가장 중요한 최상급으로서의 절대적 생명인 영생의 삶인 것이다. 나의 삶의 방향과 태도의 최 정점에서 나의 심장을 작동시키는 주재료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내 심령이 가장 감동스럽고 가장 소망스러워지는 핵심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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