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믿음과 삶의 이야기

영의 헌신 / 육의 헌신

샤론의 수선화 2022. 11. 19. 16:45

 

 

스크랩 영의 헌신 / 육의 헌신

 
우리는 교회에서 많은 예배와 헌신을 드립니다.
그리고 교회 외에서도 헌신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남들이 보면 그들의 헌신이 사람마다 똑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보시는 헌신은
우리에게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드리는 헌신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서도
의례 기독교인이니 의무적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에 젖어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헌신입니다. 
그런 것은 주님께서 절대 받지 않으십니다.
이런 헌신은 그날이 되어 공적시험을 당할 때 다 타버립니다.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고린도전서 3장 13-15절)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드리는 헌신이야말로
주님께 기쁨으로 흠향하시는 제사와 경배가 되는 것입니다. 
온전한 헌신은 우리에게 있는 소유만을 드리는 게 아니라,
그분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완전히 굴복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태워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만약, 그 안에 주님을 향한 간절한 사랑이 없다면
내 모든 것을 드리고, 온몸을 불사른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절대 받으실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리새인의 율법과 같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3절) 



내 악한 자아를...
진심으로 불태우려는 간절한 의지가 있는 분들이거나, 
이미 불태워진 자가 드리는 헌신은 영의 향기가 솟아납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 주님의 은혜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성도들에게는...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주변의 형제에 대하여도
평소 삶 속에서, 사랑의 향기가 묻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사랑하지 않으면) 그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요한1서 4장 20절) 



눈에 보이는 형제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찌 사랑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며 헌신하노라 하면서...
사랑과 긍휼함도 없이, 성경 진리의 잣대만을 앞세워 
따뜻한 권면이 아닌, 슬그머니 정죄 판단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이 없는 진리는 율법으로 흐를 것이며 
아무리 영적 논리가 충만하다 하여도, 듣는이로 하여금 
머리로 끄덕이게 만들 수는 있어도 
영으로 소화되도록 하는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듣는 이의 안에 있는 영은... 그가 전하는 진리에
사랑이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칫, 사랑도 없이... 원리원칙만 따지며
진리만 앞세우는 근본주의로 흐르게 됩니다.
하여, 한국에는 교회당과 목사님들이 그렇게 많아도 
그 많은 교인들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온갓 지식이 가득하여 머리는 비대하지만
심장이 그 지식을 받아들여 삶에 묻어나지 않는다면
그는 심장 없는 원리주의자만 될 뿐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전한 사랑과 긍휼이 충만한 심령이라면... 
사랑 없는 냉정한 마음을 넣어 전하지 않습니다.
진리를 말할 때도, 정죄 판단의 마음을 넣지 않습니다.
사랑 없는 진리는 율법임을 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은... 마음속 깊이 숨겨진 자아도
거의 소멸되어 온유한 향기가 납니다.
하여, 다른 이에게 굳이 진리를 강조하지 않더라도
그에게서 발산되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인해
그 역사함이 큰 것입니다.
평소 그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모든 말과 행동이
주님의 거룩한 진리를 잔잔하게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장 14-16절)


사랑도 없이, 내 육에서...
거침없이 나오는 자아의 발현을 정말 두려워해야 합니다.
코람데오의 하나님께서 면밀히 살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자아로부터 출애굽 해야 합니다. 
나의 자아에 붙들려 구조되지 아니하였다면...
나는 아직 주님께 굴복한 자가 아닌 것입니다.
아무리 주님의 말씀을 잘 지키려고 힘씨도
그건 육의 율법을 세우며 그것만을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온전한 제사를 방해하는 큰 걸림돌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제사와 헌신은
내 의로 주님께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무에게나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겠습니까...
반드시, 주님의 뜻과 마음에 합한 자라야 합니다.
하여,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위해...
주님께 완전히 굴복하고
나에게 붙어있는 육과 세상의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다 떨어져 나가도록 주님을 간절히 구하고 찾아야 합니다. 
나를 철저히 부인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과정을 통과한 자녀의 모든 예배와 헌신은
그날이 되어 불의 공적시험을 당할 때 타버리지 않고 
주님으로부터 칭찬받는 귀한 예배가 될 것입니다. 
바로, 이 모습일 때... 비로소...
주님께서 우리의 예배와 헌신을 기쁨으로 흠향하십니다. 
또한... 이러한 이들은, 당연히 구원받습니다.


랑별파파 (daum cafe: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