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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삶의 이야기

[스크랩] 침묵을 깨고 흑암을 밝히는 사람들 (삼상3장)

샤론의 수선화 2018. 11. 3. 19:00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삼상3:1)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넘어가는 시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영적인 암흑기였습니다. 이것은 마치 구약과 신약 사이에 있었던 400여년간의 침묵기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해야 할 제사장들이 타락하여 도무지 주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시대였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삼상3:8-9) 

엘리 제사장은 영적으로 둔감하여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세번씩이나 부르시고 나서야 비로소 그 음성이 주의 음성인 줄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어야 하는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사무엘을 통해서 하나님과 소통해야 하는 부끄러운 상황이 전개됩니다.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삼상3:12~14) 

하나님의 성막과 제사를 멸시한 엘리의 두 아들에 대한 죄악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아무리 엘리에게 말씀을 하셔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니... 어린 사무엘의 입술을 통하여 이야기하십니다. 이것은 마치 발람에게 아무리 말씀을 하셔도 돌이키지 않아 짐승인 나귀의 입을 열어 말씀하심과 같습니다. 이처럼 영적으로 잠들어 있고 무감각해 있는 제사장들로 인하여 영적인 암흑기가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것입니다.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당시 영적 지도자였던 제사장이 깨어 있지 못하고 깊이 잠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랜 침묵을 깨고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회복되어 다윗 왕이 등극하기까지... 사무엘의 역할은 백성들을 영적으로 각성시키는 선지자적 역할이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구약과 신약 사이의 400년간의 침묵기를 깨고 만왕의 왕 예수그리스도께서 초림하시기까지... 세례요한이 백성들로 하여금 영적으로 깨어나도록,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던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 (마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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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마지막 때... 
사도 베드로는 '마지막 때의 침묵기'에 대하여 예언하였습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벧후3:3~5) 

예수님의 재림이 어디 있느냐 하면서 평안하다 안전하다 안일하게 이 땅에서의 번영과 형통에만 취하여 깊은 영적인 수면에 빠져들어 있는 세대의 모습을 명확하게 예언했습니다. 이제 사무엘처럼, 세레요한처럼... 오랜 침묵을 깨뜨리고 흑암을 밝히는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그들이 바로 주님을 기다리는 <마라나타의 신부들>인 것입니다.  마라나타의 신부들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할,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마지막 때의 선지자들임을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시18:28) 

<적용>
오늘은 기도하면서 앞으로 공부하게 될 복음성경공부 커리큘럼을 짜고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의 복음을 내게 맡겨주신 사람들에게 깊이 심어주도록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영적인 암흑기와 침묵기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거시적인 인류 역사 속에도 존재하지만, 한 개인의 인생사 속에서도 존재하는 것임도 깨닫게 됩니다. 제 자신이 기도하지 않는 모든 순간들이 영적인 암흑기요 침묵기임을 고백합니다.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전혀 과하지 않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겠습니다. 다시 오실 나의 신랑을 기다리며 매순간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기 원합니다. 친밀하게 주님을 만나고 24시간 주와 함께 동행하는 매일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제 영혼이 늘 거룩한 주님의 보좌 앞에 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글쓴이 : 곰팅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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