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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크랩] 빈곤이나 실직보다 더 무서운 것

샤론의 수선화 2017. 4. 20. 02:17



정신질환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은 젊은 성인… 성공 지상주의 문화가 최대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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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 신체적 건강 문제보다 생산성에 더 큰 피해를 준다.

무엇이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가? 경제학자들은 주로 절망의 최대 동인으로 실업과 빈곤을 꼽았다. 그러나 새 연구는 그런 분석에 결함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의 리처드 레이어드 교수는 “모든 나라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불행의 최대 원인이라는 사실이 계속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 세라 플레시와 함께 세계 전역의 행복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지난 1월 학술지 키클로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레이어드와 플레시 교수는 빈곤과 실업 요인을 제외해도 정신병과 불행 사이의 상관관계가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박탈감이나 궁핍 때문에 정신건강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직장이 있고 괜찮게 사는 것과 상관없이 정신건강 문제가 불행을 초래하는 큰 요인이라고 레이어드 교수는 말했다.


당연한 얘기로 들리지만 옥스퍼드대학 실험심리학 교수 데이비드 클라크에 따르면 과거엔 경제학자들이 외부 요인에 초점을 맞추면서 신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질환은 무시됐으며,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레이어드·플레시 교수의 이번 연구는 이전에 클라크와 레이어드 교수가 영국에서 실시한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다.


 그들은 정신질환이 신체적 건강 문제보다 생산성에 더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또 그런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한다면 국내총생산(GDP)이 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0년 동안 영국에선 학자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신체적 질환과 같은 수준으로 적극 대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에 따라 영국 정부는 연간 55만 명에게 증거에 기반한 심리·정신 치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클라크 교수는 설명했다.


정신질환에 특히 취약한 연령층은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성인이다. 레이어드 교수는 “성공 지상주의 문화가 젊은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의 5~18세 중 최소 10%는 정신질환 진단을 받을 만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하지만 그중 약 4분의 3은 치료 받지 않는다.

클라크 교수는 “대다수 서방 국가와 특히 미국에서 대다수가 증거에 기반한 심리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정신질환 치료제가 더 널리 처방돼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많은 경우 심리·행동요법이 약물 치료보다 더 낫고 부작용도 없다. 레이어드 교수는 사람들은 약보다 심리요법을 3대 1 정도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더 많은 사람이 약물 치료만 받고 심리요법은 받지 않는다. 한 가지 이유는 제약업체가 행사하는 영향력이다.

정신건강 문제는 어떻게 다루든 조기 발견시의 치료 효과가 가장 크다. 클라크 교수는 정신질환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과 영국에선 이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 현재 두 나라는 GDP의 약 1%를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한다.

 하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치 않다.


– 더글라스 메인 뉴스위크 기자



출처 :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글쓴이 : onuk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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