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1월16일 사역 보고합니다
영등포에서 오는길에 박 병연님 입원한
병원에 들렸다 왔습니다
다른분과 다르게 맘이 참 아팠어요
박병연님은 마음이 참 여리고
상처가 많은분입니다
김기성님과 다르게
박병연님은 성격상 참 조용 하신 분입니다
서울역에 계시면서 말이 없고
숫기가 없고
너무 조용 하신 분이라..
많은분들에게 맞기도 참 많이 맞고
먹을것
입을것
신발 돗자리 이불을 잠바 등등..
드려도 제대로 가지고 있질 못했습니다
우리가 드리고 오면 뒤돌아서 다른
사람이 다 빼서 가고 때리고 이래서
겁에 많이 질려 있는 듯 했습니다
드실 것 좀 사 가지고 가니까
어찌나 잘 드시는지..ㅠㅠ
그동안 제대로 드시지 못했던 것들을
다 드실려고 하는 듯 했습니다
뭐가 제일 드시고 싶으세요 하니까
과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토마토. 키위. 포도.를 사다 드렸는데
다른 분이 가지고가서 먹을까 봐..ㅠㅠ
어찌하지 못 하더라고요
그동안 자기 물건
먹을 것
이런 걸 하도 빼앗기다 보니까
아마 무의식적으로 드실껄 더 챙기시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한지 5일이 지났는데도
샤워를 한 번도 시키지 않아
서울역에서 있던 그대로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편의점 가서
물티슈.
면도기.
치약. 칫솔. 속옷. 등등
다 사가지고 올라가서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 드렸습니다
마음이 참 아프신 분입니다
우울증도 있는듯하고..
아무튼 사람을 무서워했습니다
겁에 많이 질려 있어서 그런지
누가 무슨 말만하면 바로 예..예..예
대답을 했습니다
박병연님 위해 기도 많이해주세요..ㅠㅠ
김기성님은 그래도 성깔이 있어서 누구에게 기죽질않는데..
박병연님은 너무나 기가 많이 죽어 있습니다
정말 너무 불쌍해요..ㅠㅠ
그래도 입원을 할수 있어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밀알 나그네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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