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보스에서 목회자로 변신한 한 남성이 있다.
한 때 ‘거리의 신’으로 불렸던 디마스 살라베리오스(Dimas Salaberrios) 목사는 최근 <스트릿 갓(Street God)>이라는 책을 통해 마약 두목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던 삶에서부터 결국 하나님의 종이 되기까지의 그의 끔찍하지만 놀라운 여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는 11살에 환각제 메스칼린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무렵부터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도 코카인에 중독됐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마약 중에 가장 위험한 물질인 크랙을 손대기 시작했다.
결국 두 번이나 교도소에 가는 신세가 됐다. 처음으로 감옥에 간 것은 15살 때였고, 마리화나와 크랙을 판 혐의로 체포됐지만 5일만에 감옥에서 풀려났다. 그러나 16살 때는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옥살이를 했다. 그리고 출소한 이후 잠시 일자리를 구하기도 했지만 20대에도 계속해서 마약을 파는 일을 했다. 자신을 돕는 부하들도 여럿 둘 정도가 됐다.
하지만 그는 이런 어둠의 생활을 하면서 수도 없이 살해될 뻔했고, 그에 따르면, 마녀(witch)에 의해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한 때 2개에서 4개의 마약 조직을 이끌며 마약 제국을 건설함으로 거리의 신이 되는 것을 동경하던 이 청년은 이제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선교에 헌신하는 사람이 됐다.
한 때 수백만 달러 어치의 마약을 팔았지만 지금은 뉴욕의 브롱크스 자치구(Bronx borough)에 있는 인피니티 바이블 처치(Infinity Bible Church)의 공동목사이며, 대뉴욕 기도합주회(Concert of Prayer Greater New York)의 대표로 있는 살라베리오스 목사는 이러한 변화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때는 바로 그가 자신을 파괴하려고 작정을 한 듯 한 악의 권세 아래 있을 때였다.
당시 그의 여자 친구였던 리니(Renee)가 자신을 그녀의 어머니의 집으로 데려갔던 때를 회상했다. 어머니와 여자친구가 그를 위해 기도해주기 위해서였다.
살라베리오스는 책에서 “세 명의 여인들이 예수를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로 다가왔다. 내 생각에 그들은 내가 귀신에 들린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물론 미국에서 귀신에 들린다는 것은 다른 세계의 한 부분인 것처럼 잘 인정되지 않지만, 나는 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나 자신을 귀신이 들릴 최고의 후보가 되게 만들었다. 세 여인이 귀신을 보고 곧바로 일을 시작했다. 리니의 어머니가 ‘예수의 이름으로 이 귀신을 결박하노라’, ‘사탄아 그를 풀어주고 나오너라!’고 외쳤다”고 적고 있다.
(세 명의 여성들이 살라베리오스 목사를 위해 중보기도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원한다면 이 동영상들을 보세요)
책의 내용들 중에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정말로 거칠고 힘들었던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살렘(Winston-Salem)의 지역 사회에서 잘 알려진 한 마녀가 있었는데, 마약 세계에서 나의 경쟁자를 만나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녀가 역사할 때마다, 당신은 현실로 들어올 것 같은 무거운 어둠의 실재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귀신은 종종 그의 주변에서 그를 따라 다녔다. 살라베리오스 목사는 퀸스의 아름다운 교외 지역에서 자랐지만, 마약 판매 일을 하면서 여러 곳을 들락날락했고, 윈스턴-살렘도 그 중 한 곳이었으며, 여기에서 윈스턴-살렘의 마녀 귀신에 들었던 것이다.
“나는 나의 등 뒤에 그녀를 항상 둘 뻔 했다. 나는 그녀가 역사할 때나 집에서 나올 때나 타에 있을 때 그녀를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소녀들(같이 산 동거녀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은 그것을 부인했고, 그녀가 마녀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이것은 그 지역에서 잘 알려진 것이었다. [실제로 존 로슨은 1709년 History of Carolina에서 마녀에 대해 썼고, 톰 피테 크로스(Tom Peete Cross)도 1919년에 <Witchcraft in North Carolina>라는 책을 썼다.] 하지만 마녀를 믿지 않던 소녀들도 가서 그녀와 함께 있으면, 그들 중 몇은 정신을 잃거나 신경쇠약을 앓았을 것이다.”
“하루는 윈스턴-살렘에서 마약을 가지고 뉴욕으로 가고 있었다. 차를 타고 가는데, 우리는 경적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경적 소리가 계속해서 울렸다. 나는 차의 뒷좌석에 앉아 자고 있었는데, 뒤를 돌아보자 마녀가 차에 있었었는데 나를 보고 있었다. 그녀를 보자 공포가 나를 완전히 뒤덮었다. 마침내 그녀가 나에게 역사했다. 우리는 차에서 계속해서 이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뉴욕에 도착했을 때, 할렘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녀가 튀어 나와 내 팔을 붙잡고 이리 저리 비틀었다. 내 팔을 그녀에게서 빼냈다.”
“뉴욕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나는 완전히 귀신 들린 상태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윈스턴-살렘에 도착했을 때, 붉은 그림자 같은 것을 보았다. 나는 키친 싱크대에 갔고, 주먹으로 접시들을 깨뜨리고 내 손은 온통 상처투성이가 됐다.”
그는 이렇게 완전히 귀신 들린 상태로 들어가게 됐다.
“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처럼 스스로 치료해보려고 노력했다. 클럽에 가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그녀의 자리에 앉았다. 내가 일어나라고 했는데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달려 들어 싸우기 시작했다. 그의 머리를 바닥에 쿵쿵 찌었다. 엄청난 공격이었는데, 내가 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의 살덩어리 한 조각을 떼냈고, 내 볼에서 피가 흘렀다. 그리고 살을 뱉어냈다. 클럽이 모두 얼어붙었다.”
“이렇게 귀신 들린 삶을 살고 있던 어느 날, 세 명의 여인이 나에게 와서 ‘당신을 위해 기도해줄까요?’라고 물었다. 나는 기도해달라고 했다. 나는 그들이 하려는 게 뭔지 몰랐다. 그들은 ‘안으로 들어오세요’라고 말했다.”
“그들이 나를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에게 완전히 역사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나는 바닥으로 쓰러졌다. 나는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끝났습니다. 다시는 크랙을 팔지 않겠습니다’고 외쳤다.
나는 하나님의 현존을 느꼈고, 나의 마음을 예수께 드렸다. 그것은 완벽한 구원이었다. 그들은 한 시간 동안 기도했다. 그들은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들이 한 시간 이상 기도하고나자 거리의 신이 되고 싶었던 마음은 눈녹듯이 사라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그 순간, 나는 내 주머니에 있던 모든 크랙을 꺼내 쓰레기통에 던졌다. 나는 ‘앞으로 다시는 크랙을 팔지 않을 거야. 나는 다시는 마리화나를 팔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제 나는 나는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그 때 그는 완전히 기독교에 사로잡힌 상태는 아니었다. 여전히 마리화나를 팔았다. 하지만 지역 교회에 돈을 헌금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자신을 온전히 올바른 길로 세워줄 젊은 목회자를 만났고, 갈라디아서를 함께 공부하면서 그의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그는 예수께 모든 것을 드리기 시작했고, 여자 친구의 집을 떠나 거룩한 삶을 살려 했다. 거의 매일 교회에 가고 주일예배와 수요 성경공부 외에 예배들을 갈망했다. 금식과 기도에도 힘썼다. 그리고 젊은 목회자의 권면으로 뉴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당시 경찰에 수배된 도망자의 신세였고, 뉴욕에 돌아와 법정에 서게 됐다. 하지만 판사는 그에게서 변화된 모습을 봤고 ‘감옥이 그를 파괴시킬 것’이라며 석방시켰다.
그 때부터 살라베리오스 목사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그의 카리스마로 가득한 성격은 곧 그를 교회의 리더의 자리로 이끌었다.
이후 그는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고, 유명한 대형교회 목회자인 리디머 장로교회의 팀 켈러 목사도 만났다. 그리고 뉴욕에 그의 교회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곳은 폭력과 범죄의 온상인 ‘Bronx River Housing Projects’ 지역이었다. 현재 살라베리오스 목사는 특히 마약 딜러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고,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변화시키고 있다.
임정미 기자 jmlim.chjourn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