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노화를 막는 약물 발견 - 스위스 연구진
윤태희 기자 / 입력 2015.10.27 14:44 ㅣ 수정 2015.10.27 14:44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27601016§ion=development&type=&page=
천식 치료에 쓰이는 한 시판 약이
치매를 완화하고, 심지어 멈출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파라켈수스 의대 루트비히 아이그너 박사가 이끈 연구진이
현재 ‘싱귤레어’(Singulai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약물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가
쥐 뇌의 노화 과정을 반대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알레르기 반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이 약물은
곧 알츠 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할 예정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기억 및 지능 검사에서,
이 약물을 투여받은 나이 든 쥐들은
젊은 쥐들 만큼 결과가 좋게 나타났다.
실험에 쓰인 나이 든 쥐들은 생후 20개월 정도로,
이를 우리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65 ~ 75세 정도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또,
쥐들을 물이 있는 공간에 넣어두고, 숨겨진 경로를 찾아 탈출을 유도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나이 든 쥐들은
약물 투여 6주 만에, 젊은 쥐들과 같은 시간에 탈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이 약물이 나이 든 쥐들의 뇌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수용체들을 차단하는 것을 발견했다.
류코트리엔 수용체라고 불리는 이런 수용체는
알츠 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헌팅턴병과 같은 신경변성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운 뉴런이 형성되는 뇌 부분에서 발견된다.
약물을 투여받은 나이 든 쥐들은
류코트리엔 수용체의 염증이 80% 이하로 줄어들었다.
또 연구진은
이 약물이 뇌에 도달하는 감염을 막는 ‘혈액 - 뇌장벽’의 강도를 개선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 약물을 투여한 나이 든 쥐의 약 50%는
대조군보다, 젊은 쥐들처럼 신경 성장이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그너 박사는
“구조적으로, 나이 든 쥐들의 뇌는 젊어졌다”면서,
“이 약물이 노화와 관련한 손상을 뒤바꾸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젊은 쥐들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학습과 기억이 100% 회복됐다”라고 덧 붙였다.
영국 파킨슨 재단 연구 · 개발 책임자인 아서 로치 박사는
“이번 연구는 매우 촉망되는 접근 방법”이라면서,
“그들은 나이 든 뇌의 어떤 면을 뒤바꿔 버렸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로치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신경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 연례 회의에서,
처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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