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정말 무더워진것 같아요.
바람도 왠지 모르게 습한 바람?!
으아...정말 불앞에 서기가 겁날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제가 나이가 들긴 들었나봐요..
진짜 저 서른살 전에는 가지 싫어했거든요..물컹이고..이걸 뭔맛으로 먹지?! 막 이랬는데..
요즘엔 가지가 너무 좋아요..
물컹하면서도 뭔가 모르게 씹는 맛도 있고..
가지 특유의 맛도 좋고...
친정엄마한테 말했더니 대번 그러시더라구요~
"그건 네가 나이가 먹는다는 증거야!!"
에고 =ㅁ=;;;; 33살....아직은 한참인데..벌써 제가 나이가 먹어가는군요
ㅠ0ㅠ 흑흑
오늘은 좋아하던 가지무침에 시원한 냉수와 천일염으로 간을 해서 부어서 만든 가지냉국~
요 두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요리법-
가지 5개, 파, 홍고추등
무침양념 : 국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반
냉국 : 냉수, 천일염
가지는 4등분해서 찜기에 5분정도 쪄주세요.
전 2등분만 해서..한 7-8분만 더 찐거 같은데..
원래 중간에서 좀 그만뒀어야 하는데..;; 아이랑 씨름하다가 시간이 좀 오버되어서~
솔직히 좀더 말캉거려요..;;
전 이것보다는 좀더 덜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거든요^^;;
부드러운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식감이나~
저한테는 살짝 아쉬운 식감 ㅎㅎ
찐 가지는 손으로 잘게 찍어서..양념에 조물조물 살살 무쳐줍니다.
요 상태로 먹으면 가지나물~가지무침이에요..
전 소금간보다는 국간장간을 좀더 선호하는데..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색이 너무 검고 안예뻐요..
최대 2큰술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주세요.
다만 가지 5개에 국간장 2큰술이면 간간하니 간은 맞을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색다르게 먹고 싶을때는 오이냉국이 아닌 가지냉국 추천~
천일염으로 살짝 간간하게 간을 맞춘 생수를 가지무침에 넣어주면 가지냉국이 되는데요..
솔직하게 가지냉국은 오이냉국처럼 신맛은 별로더라구요..
요 맛이 따악 가지냉국인데..
새콤한 맛보다는..
아무래도 참기름이 들어가서 고소하면서도 간간한 맛? 암튼..오이냉국처럼 별미랍니다^^
한번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전 그냥 생수..살짝 살얼음낀거 넣어서 했어요
^^
안에 홍고추, 풋고추, 파등을 넣어주면 색도 예뻐요..
전 파만 넣었어요 ㅎㅎ
가지냉국..정말 오이냉국보다 더 쉬운거 같아요..
솔직히 오이냉국은 신맛 맞추고 뭐 해야하는데..
가지냉국은 간만 맞추면 되니까~좋더라구요..
특히 가지 하나를 쪘을뿐인데 가지나물도 나오고 시원한 국물의 가지냉국도 나오니~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라는 생각이^^;;
요즘 불앞에 서는 것이 싫어서..나름 꾀가 많이 생긴거 같아요 =ㅁ=;;
막 오븐 사용을 무지하게 하고 있슴당~ㅎㅎ
가지는 몸을 차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서 여름철 냉국재료로 제격인거 같아요..
다만..몸이 찬 분들은 너무 많이 섭취는 마세요^^;;
가지가 정말 저렴한데 반찬과 냉국 재료로 적극 추천해보며~
오늘 하루도..다들 불쾌지수는 저 멀리 날려보내고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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