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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겁에 질린 피난 행렬.. 쿠르드족 "트럼프 배신" 격앙//[중앙일보] 이스라엘 "칼 등 뒤에 있다"…시리아 미군 철수, 남일 아니다

샤론의 수선화 2019. 10. 11. 04:36




전쟁의 서막이 울리다



터키-시리아 접경지대에 주둔한 터키군 탱크. 터키군이 9일 공개한 사진이다. 이날 터키군은 시리아 국경도시들의 쿠르드 거점들을 폭격하고 지상작전도 시작했다.  터키 국방부·신화연합뉴스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쿠르드 지역을 공습·포격한 데 이어 탱크와 지상군 병력을 들여보내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터키 국방부는 9일 밤(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평화의샘’ 작전의 일환으로 유프라테스 강 동부에서 지상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돈 많이 썼다” 쿠르드 배신
전문가 “주한미군도 철수 가능성”
NYT “이스라엘 지지 철회 우려”
이스라엘 측 “칼은 등 뒤에 있다”

트럼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미군 철수 선언(일명 ‘쿠르드 철군’)으로 인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그간 미국에 의지했던 나라들에선 ‘쿠르드 다음은 누구냐’는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그동안 돈을 너무 많이 썼다”며 시리아 미군 철수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쿠르드 철군 결정에 이스라엘이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 이익을 위해 쉽게 쿠르드를 배신했듯이 언제든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불안이 엄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친이스라엘 행보를 이어 온 미국을 뒤에 업고 이란과 대립하고 있다. 이란의 핵 개발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으며, 이란이 레바논을 비롯한 시리아·이라크·예멘 등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려 할 때 선봉에서 견제해 왔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퇴치 전쟁에 함께 피를 흘린 쿠르드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면서 이스라엘도 고민이 깊어졌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은 미국과 공식 방위조약을 맺고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쿠르드와 같이 미국과 공식적인 동맹 조약을 맺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이스라엘 칼럼니스트 사이먼 시퍼는 이스라엘의 최대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 기고문에서 “이제 칼은 우리의 등 뒤에 있다”며 “결과는 명확하다. 트럼프는 더 이상 이스라엘이 신뢰할 만한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도어 골드 전 유엔 이스라엘 대사도 NYT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쿠르드인 것 같다”며 긴장감을 토로했다. 

해외 전문가들에게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동맹국들에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존 사이퍼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은 비즈니스인사이더 인터뷰에서 “심지어 혈맹으로 맺어진 동맹국들이라도 미국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쿠르드족은 시리아에 근거를 둔 극단적 테러조직 IS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소탕작전의 성공을 도운 주인공이다. 쿠르드족이 IS 소탕작전 과정에서 잃은 대원은 1만1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안전판 역할을 했던 미군이 철수하면 터키가 쿠르드족 소탕 작전에 나서면서 쿠르드족이 위기를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아메리카 퍼스트’로 불리는 외교적 고립주의에 기반하고 있다. 트럼프가 무역 역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들어 ‘아메리카 퍼스트’의 잣대를 들이댄 나라가 한국이다.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쿠르드 철군은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할 문제가 아니다”며 “트럼프가 안 그래도 지역 안보에서 발을 빼려는데 북한 문제를 놓고 한·미의 속도와 폭이 어긋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도 철군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이번 철수 결정은 북한에 매우 위험한 메시지를 줬다”며 “미국이 과거와 같이 지역 문제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니 북한이 버티면 주한미군 철수가 가능하다는 오판의 근거를 줬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곳곳 겁에 질린 피난 행렬.. 쿠르드족 "트럼프 배신" 격앙

김예진 입력 2019.10.10. 19:46 수정 2019.10.10. 23:55

"다음은 언제일지, 어디일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곳이 피로 물들 것이란 점이다."

CNN방송의 클라리사 워드 기자는 터키의 '평화의 샘' 작전이 개시된 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의 한 마을에서 이렇게 전했다.

터키 국방부는 외신기자들에게 "무고한 민간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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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 침공 이모저모 / 언론 "평화의 샘 작전, 피로 물들 것" / 터키군, 공습 181개 목표물 타격 / 쿠르드민병대, 지상공격 격퇴 주장 / "YPG, 모기처럼 터키군 괴롭힐 것" / 쿠르드족 1만여 대원 희생 감수 / IS 격퇴 참전 美와 동맹 과시해 / 전쟁 혼란 속 IS 부활 우려 높아
한국형 자주포 ‘T-155’로 포격… 시리아 북동부 주민들 피난길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침공 이튿날인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평화의 샘 작전 개시’라는 설명과 함께 한국 자주포 기술을 도입해 만든 T-155의 포격 사진을 게재했다. 터키 국방부 제공.
“다음은 언제일지, 어디일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곳이 피로 물들 것이란 점이다.”

CNN방송의 클라리사 워드 기자는 터키의 ‘평화의 샘’ 작전이 개시된 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의 한 마을에서 이렇게 전했다. 터키 국방부는 외신기자들에게 “무고한 민간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터키군의 시리아 침공이 본격화한 9일(현지시간) 터키 아카케일 마을에서 바라본 시리아 국경지역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아카케일=AP연합뉴스
터키의 첫 공격이 있은 뒤 겁에 질린 피난행렬로 모든 도로가 가득찼다. 워드 기자는 “황급히 도망치는 가족들의 거대한 물결로 혼란스럽다”며 “이 가운데 누구도 어디로 가야 할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 소개했다. 마을을 빠져 나가는 픽업트럭마다 남녀노소 수십명이 올라타 있다. 어린이의 손을 잡고 픽업트럭에 몸을 실은 한 여성은 워드 기자에게 “폭격소리를 듣고 도망쳤다. 오늘 밤 어디서 자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워드 기자는 “6번의 큰 폭발, 한 빌딩이 불에 타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두꺼운 연기가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다”고 공습 상황을 설명했다.
‘예고편’인 공습 후 터키 국방부는 이내 본격적인 지상작전 시작을 알리는 트윗도 올렸다.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국가군(SNA)과 함께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상 병력의 규모와 공격 지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외신들은 익명의 안보 관계자들을 인용해 터키군이 네 갈래로 나뉘어 시리아로 들어갔으며 두 곳은 탈 아브야드와 가깝고 다른 두 곳은 좀 더 동쪽의 라스 알 아인 인근 지점이라고 전했다. 터키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카미실리와 아인 이스사, 코바니 등도 터키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 라스 알 아인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이 포격을 피해 피난하고 있다. 라스 알 아인=AFP연합뉴스
터키군은 공습과 곡사포 공격으로 181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쿠르드 민병대가 터키군의 지상 공격을 격퇴해냈다고 주장했으나 터키 매체들은 터키 쪽으로 박격포 포탄이 몇 개 떨어졌을 뿐 사상자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외신들은 쿠르드 민병대가 전투기는 물론 미사일, 대공화기, 대전차화기 등 중화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력에서 일방적으로 터키군에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재단(TEPAV)의 니하트 알리 오즈칸은 쿠르드 민병대가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면서 “모기처럼 터키군을 괴롭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공격의 피해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터키군 초기 공격으로 민간인 8명과 쿠르드군 7명 등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쿠르드 민병대를 주축으로 하는 시리아민주군(SDF)은 군인 3명,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약 1만1000명의 대원이 희생되면서까지 IS격퇴전에 참전해 미국의 동맹세력으로 입지를 다졌던 쿠르드족은 트럼프의 배신에 격앙된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본격적인 전쟁 속으로 빨려들어간 시리아에서 IS 부활도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크다. 혼란을 틈타 IS와 연계된 최대 수용시설 수감자들도 탈출을 노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국이 빌미를 줬다는 비난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은 터키에 시리아 공격의 청신호를 준 적이 없으며, IS가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https://news.v.daum.net/v/2019101019461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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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y1t95Wu3yw


미국과 터키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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