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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요리**

[스크랩] 사골국물 활용법~순대국과 육개장

샤론의 수선화 2013. 3. 9. 23:34

 

 

제가 몸이 안좋다고 글을 올렸을때....

이웃 블로거이신 보물사냥꾼님께서..자신이 직접 고아 사골국물을 판매하는 블로거라며..

저한테 선물 주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첨엔 마음만 감사히 받았는데..

재차 괜찮다고..

받아서 맛있게 먹어주면 자기가 더 고맙다고 하시길래..

염치 무릅쓰고 선물로 한박스 받았습니다. ㅡㅡㅋ

 

택배로 받아서 열었는데..저 놀랬잖아요 ㅋㅋ

사골국 회사이름이 인아에요 ㅡ_ㅡ;;

제 이름이..인아잖아요..순간 제가 사골국 제조한 사람이 된듯한..뽀할할~~

 

정말 맛있어요..고소하고 국물도 진하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이 사골국을..

진짜 더 맛있게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순대국과 육개장 만드는거 알려드릴께요..

반하셔도 책임 못집니다^^;

 

 

한박스에 이렇게 4팩이 왔는데 1팩당 4-5인분이라서 양이 꽤 많아요...

 

집에서 사골국물 내기 힘드셨다면~보물사냥꾼님 홈피와 블로그 주소 알려드릴테니 한번 가보세요^^

제가 직접 먹어서 강추해드리고 싶어요.

http://www.ingak.co.kr

http://blog.daum.net/ingakb

 

그리고 제가 이분께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니고..단순히 선물 받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적어드리는 거니...

다들 오해안하셨음 좋겠어요....

 

저는 선물받은 사골국물을 이용했지만 혹시 사골국물을 내실 분들이면 사골뼈나 잡뼈를 사셔서..핏물을 잘 빼주신 뒤에..냄비에 물을 붓고 30분저 끓이다가 불을 끄고나서 첫물을 다 버리고 사골뼈는 찬물에 살짝 휑궈주세요. 이렇게 해야 비린내도 안나고 불순물도 다 사라지고 좋아요..

 

그 후에 냄비에 찬물과 한번 삶아진 사골뼈를 넣고 팔팔 끓이는데 사골뼈 2kg기준에 물은 30컵정도가 좋아요..처음엔 뚜껑을 열어둔채 센불에서 30분정도 끓인 뒤에 그뒤 불을 약불정도로 줄여서 뚜껑을 닫고 뭉근하게 끓이는데..이때 물의 양을 잘못 조절해서 물이 적어보인다면 뜨겁게 끓는 물로 보충해주세요.

 

사골국물을 낼때는 자주자주 위에 떠다니는 기름기를 제거하고..불순물을 떠내줘야 해요..

그리고 식힌 뒤에도 윗면에 굳어져 있는 기름기를 제거하셔야 해요^^

보통 집에서 하는 사골국물은 두세번 우린 국물들과 합쳐서 먹어야 맛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사골국물 요리 해볼까요?

 

 

1. 한끼 식사 해결되는 순대국밥 만들기
순대와 허파등 적당량, 들깨가루 1스푼(안깐 것이 좋아요), 대파 반정도, 다진마늘 반스푼, 사골국물
다데기 : 고추가루 2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국간장 1스푼,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 사골국물 1스푼

 

 

 

집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서인지...

바로 옆건물에서 떡볶이도 팔고..어묵도 팔고..순대도 파는데..

여기 분식이 맛이 좋더라구요..

 

근데 항상 많이 주셔서 ㅡ_ㅡ;; 남는거 무지하게 아까웠는뎅~~

사골국물 선물받아서~

그간 해보고 싶었던 순대국 해봤어요..

 

정말 간단하게 했어요...ㅡㅡㅋ

순대랑 허파등 남은거 준비하고..대파 좀 엇스썰어놓고~

다데기 만들었어요..

 

전 얼큰한거 좋아라 해서^^;;;

꼬옥 이게 들어가야 좋더라구요 ㅎㅎㅎ

 

 

 

 

사골국물을 2인용 뚝배기에 적당량 넣고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보물사냥꾼님이 주신 사골국물이 워낙에 진해서..

저는 좀 덜어내고 물 섞었어요...

 

바글바글 끓으면 순대랑 허파등을 넣고서 끓이면서..

살짝 다진마늘 반스푼 안되게 넣어주세요.

그냥 삶아진거 사온거라서...잘못 끓이면 비린내가 나기 쉬워요..^^

 

어느정도 끓여지면 여기에 대파와 들깨가루 넣어서 좀더 끓이면 끝이에요..

진짜 간단하죠 ㅡ_ㅡ;;;

ㅎㅎㅎ

 

참고로 들깨가루는 근처에 껍질깐 것 갈은것만 팔길래..그거 샀는데..풍미가 덜한 것 같아요..

안깐 들깨가루 있죠..좀 거칠어 보이는듯한..

그게 더 맛있고 좋은거 같아요^^

 

 

 

순대국은 역시 새우젓으로 간해야 맛있죠^^

새우젓에 고추가루 약간 풀어넣고 준비했어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순대국에 다데기 한스푼반 정도 덜어넣고...

식기전에 후다닥 섞어주면...

얼큰한 순대국이 완성됩니다^^

 

 

엄마가 해주던 맛에 비하면..덜 맛있지만~

그래도 초보인 제가 해도..얼추 사먹는 맛 나오고..

진짜 맛있게..

 

추운 겨울날..

뜨끈하고 얼큰하게 속풀이 할 정도로...

맛있는거 같아요..

 

울 신랑 술 먹고 오면..순대국 먹고 속 풀린다 했는데 ㅎㅎ

 

연말회식, 송년회식에 대비해서..

순대국 두어번 할 분량으로 싸서 냉동시켜 놓았숨당~

신랑님~숙취 걱정은 마세요~~~~~

 

 

 

2. 두고두고 먹는 육개장
사골국물 적당량, 토란대 한줌, 고사리 한줌, 숙주 한줌 반, 계란 작은것 1개, 대파 한개 반, 소금 약간
양념 : 고추가루 2스푼반, 고추기름 2스푼, 참기름 한스푼, 마늘 한스푼, 국간장 3스푼, 후추가루 약간

 

 

신랑이나 저나..국에 들어간 고기를 건져먹는 스탈은 아니라서^^;;

고기 빼고 했어요...

사골국물만 있으신 분들은 쇠고기 사태부분 사다가 삶아서 넣어도 좋아요^^

 

기본적인 고사리, 토란대, 숙주, 대파만 준비했습니다.

육개장에 토란대 빠지면 서운하잖아요^^;

마트에서 미리 불려놓은 것들 사왔어요...

 

말려진것들 사용하실 분들은 하룻밤정도 불려서 아린맛을 제거해주세요..^^

 

고사리와 토란대는 검지손가락 크기로 잘라준뒤에~

물기를 꼬옥 짜주시고..

숙주는 소금물에 2분정도 끓는 물에 데치듯 삶아준뒤에 찬물로 휑궈서 물기를 꼬옥 짜주세요.

 

대파는 엇스썰어주고..흰부분은 반으로 잘라주세요^^ 

 

 

숙주와 대파를 뺀 나머지..

고사리와 숙주에...

양념을 해주세요..

 

고추기름 넣으면 더욱더 매콤하구요 ㅎㅎ

제가 다 만들고 난 뒤에..친정엄마한테 육개장 했다고 자랑하니까 비법 하나 알려주시더라구요 ㅡ_ㅡ;;

이미 다 만들었는데 ㅠ-ㅠ

 

고추기름 없어도..칼칼한 맛을 원할때는..

참기름에 고추가루를 미리 살짝 개워놓고 쓰면..

그 칼칼한 맛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엄마 진작 좀 알려주지 -ㅁ-

 

 

사골국물을 팔팔 끓여주세요.

사골국물이 끓으면~

 

양념에 잠시 재워놓았던 고사리와 토란대를 넣고서..

더 팔팔 끓이세요~~~

 

 

어느정도 끓으면..

 

여기에 숙주와 대파를 넣고...

좀더 끓이세요.

 

이때 저는 귀찮아서 대파 그냥 썰어 넣었지만~

 

대파도 미리 한번 살짝 데쳐주면..

대파의 색감이 끓여도 잘 살아있어서 이뻐요^^

 

 

마지막으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봐주신 뒤에~~

색이 너무 옅으면~고추가루 한스푼정도 풀어 넣어주면 좋으세요^^

 

입맛에 맞게..간 꼬옥 봐주세요^^

 

 

 

 

육개장은..막 끓여서 먹는 것보다...

한번 두번 세번...

끓여서 먹으면 먹을수록..그 맛이 더 하죠..

 

한번 해놓으면...

분량대로 글라스용기에 담아서 냉동 했다가 해동해서 데펴먹어도 맛있고..

추운 겨울날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 중의 하나인것 같아요..

 

예전에는 엄마가 해주던 것만 먹다가..

제가 해보니까..

 

방법은 간단하지만..

정성이 얼마만큼 들어가냐에 따라서 그 맛이 틀려지더라구요...

 

아직 엄마의 손맛과 정성을 따라가기에 멀었지만..

그래도 신랑을 위한 사랑을 담아서 저도 정성들여 끓여봤어요^^

 

맛있냐구요?

ㅎㅎ

당연 울 신랑 밥 한공기 뚝딱 했지요^^

 

글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다들 간단하죠?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보세요 ㅎㅎ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용~~~~~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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