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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 오청성, 美 언론과 첫 인터뷰... 얼굴도 공개

샤론의 수선화 2019. 4. 17. 11:38







<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24pt; background-color: rgb(255, 0, 0);">'JSA 귀순' 오청성, 美 언론과 첫 인터뷰... 얼굴도 공개</span>


기사입력 2019-04-16 15:51:5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그날 아침까지도 남쪽 갈 생각 안해... 귀순 영상보면 살아있다는 게 기적”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씨가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귀순 과정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오씨는 귀순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면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오후 3시15분이었고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으로) 운전을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다. 아주 겁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귀순) 영상을 볼 때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게 기적이라는 걸 깨닫는다”면서 “나조차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영상 속의 사람이 나라는 걸 믿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오씨는 자신이 귀순할 때 다섯 차례의 총격을 가한 전(前) 동료를 탓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나도 총을 쐈을 것이고 이건 우정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잡혔다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총살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BC방송은 오씨와의 인터뷰가 미국 언론과 한 첫 인터뷰라고 전했다. NBC방송은 인터뷰 중인 것으로 보이는 오씨의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오씨는 2017년 11월13일 JSA에서 군용 지프를 타고 MDL로 돌진하다가 배수로에 빠지자 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5∼6군데에 총상을 입었으며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수술을 거쳐 회복됐다.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90416155151588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