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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몰렉 종교의 인신(人身) 제사(祭祀)

샤론의 수선화 2018. 12. 23. 20:47

몰렉 종교의 인신(人身) 제사(祭祀)

(주요주제 해설)


열왕기하 16장 3절

본문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고 있는 아하스 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아하스가 암몬 사람들의 국가 신으로 ‘밀곰’, 또는 ‘말감’ 으로 알려진 몰렉(Molech) 종교의 인신 제사를 따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면 여기에서 몰렉 종교의 가장 큰 특징인 ‘인신제사’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1. 몰렉 종교의 특징인 인신 제사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몰렉이라는 신은 주로 암몬 사람들에 의해 숭배되었다. 그런데 베니게인들의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이 신은 파괴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불과 번개, 그리고 전쟁과 역병 같은 것으로 주로 표현된다. 그래서 이방 사람들은 이 신의 노여움으로 인해 전쟁이나 재난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파괴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자기의 자녀를 몰렉의 신에게 인신 제물로 바치는 행위까지 서슴치 않았던 것이다.

모압 왕도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한 공포에서 구원을 받기 위해 자기의 맏아들을 성 위에서 번제로 바쳤다.(왕하 3:27). 그런데 이러한 행위는 아합이나 아하스, 므낫세 같은 이스라엘 남북 왕국의 왕들에 의해서도 자행되었다. 아하스와 므낫세 시대에는 희생 제물을 태우기 위해서 만든 거대한 화장용(火葬用) 제단인 도벳이 세워진 힌놈 골짜기에서 공공연하게 몰렉 숭배가 행해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때 어떤 방법으로 자기의 자녀들을 제물로 바쳤는가 하는 문제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이에는 먼저 자녀를 죽인 다음 피를 뿌리며 번제로 바쳤다는 견해와, 산체로 불에 태웠다는 견해, 두 가지가 있다. 에레미야나 에스겔 같은 선지자들은 당시의, 번제 자녀를 불살라 바치기 위해 건축한 산당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는 신에게 바쳐진 인신 제물은 산체로 드려 태운 것이 아니라 제물로 죽이고 나서 번제로 드렸음을 뜻한다.(렘 19:5, 겔 16;20-21). 본문에서처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한 것은 아이를 불로 정화하기 위해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후에 살육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2. 의의

이상에서 살펴본 몰렉 종교의 인신 제사는 한 마디로 인간의 공포와 두려움만을 제거하기 위해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비인간적인 것이었다. 따라서 여호와는 의와 선과 도덕을 추구하지 않은 이러한 우상 숭배의 행위를 경멸하시고 저주하시며, 또한 이렇게 패역한 행위를 일삼는 자들을 징계하사 여호와의 절대 거룩하심을 나타내셨다. 또한 오늘날의 모 든 가증한 행위도 분명하게 심판 하신다.


            그랜드종합주석 열왕기하 16장 pp650-651 에서 옮김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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