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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베트남.소식

[스크랩] 라오스 풍경 8

샤론의 수선화 2018. 11. 24. 19:09

  중국 청해성에서 발원한 메콩강은 중국 땅을 돌고 돌면서 모래를 쓸어 담아 라오스 메콩강 하류에 부려놓습니다.
  건기가 되면 엄청난 모래톱이 드러납니다. 
 


  봉이 김선달의 후예인 어느 한국 기업에서 이 양질의 중국모래를 채굴하여 중국에 팔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태국과 라오스를 잇는 우정의 다리가 가늘게 보입니다.


                               


  비엔티안 시내에는 일본 중고 가게가 있습니다. 옷가지와 그릇, 가전제품, 신발 등 다양한 물건들이 쉴 새 없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태국과의 접경지역에서는 태국 주택기업에서 단독주택단지를 계속 늘려가고 있습니다. 대지 60평에 건평 40평은 대략 7,50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외국인 명의로 살 수는 없고 현지인 명의를 빌려서 살 수 있습니다. 땅은 국가 소유이므로 토지나 땅에 붙어있는 주택은 외국인 명의는 안 됩니다.


                                


  비엔티안 최초의 아파트 단지를 중국 상해건설에서 짓고 있습니다. 30만 명 정도를 유치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땅을 이미 확보해 놓았습니다. 얼마 전 상해에서 건축 박람회를 했는데 4조원의 기금이 모아졌다고 합니다.
  22평 방 1칸짜리가 1억 2천정도로 값이 올라 있었습니다. 아파트는 땅이 없으므로 외국인 명의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10% 정도 입주한 것 같았는데 한국인이 많다고 합니다.


                                


  비엔티안에서 제일 높은 27층 5성급 호텔을 베트남 기업에서 지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니 삐까번적합니다.   


                                


  10년 전 어느 한국인이 180만평의 땅을 사 놓은 곳에 또 가보았습니다. 시내에서 1시간 거리이지만 비포장도로여서 흙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중국인이 그 땅의 절반을 사서 망고묘목을 심어놓고 스프링클러까지 깔아놓았습니다. 곧 골프장도 들어선다니 3년 후쯤이면 망고제품 가공공장을 비롯하여 큰 관광단지가 되겠습니다.


                                 


  우리 지인은 한국인을 위한 실버타운을 짓겠다며 평당 $3씩 주고 3만평의 땅을 사두었습니다.


                                


  이번에 가 보니 집 한 채만 덩그러니 지어놓았는데, 한국 업체로부터 원자재 생산 쪽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었습니다.
 
  중국 일대일로의 차질로 인한 라오스 안부가 궁금하여 들어가 보니 베트남과 태국, 중국, 일본 등의 기업들이 조용히 물밑다툼을 하며 들어오고 있어서, 라오스는 소리 없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출처 : 통일한국 원로원
글쓴이 : 무궁화3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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