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두 번씩이나 잔치를 베푼 에스더...
지금 왕의 마음은 사랑스러운 신부 에스더에게 완전히 넘어가 푹 빠져 있습니다. 에스더의 입술만을 주시하며 그 입에서 나오는 어떤 말이라도 즉시 시행하기 위해 실시간 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나라의 절반이라도 줄 태세로 빨리 한 마디라도 소원을 말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며 애닳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왕에게 에스더는 드디어 마음에 품고 있었던 시퍼렇게 멍이 든 소원 하나를 비수처럼 꺼내들고, 다 죽게 된 동족의 운명을 왕께 아뢰며 이 모든 악한 일을 계획한 하만의 음모를 폭로합니다. 이 말을 듣고 나서 왕은 완전히 돌아버립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일러 가로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뇨 (에7:5)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제치 못하여 잠시 잔치 자리를 떠나 얼굴을 식히러 왕궁 후원으로 들어갑니다. 극도의 두려움에 떨게 된 하만은 에스더가 앉은 의자 앞에 납작 엎드려 한 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하필 그 순간에 왕이 다시 들어와 보니 왕후를 겁탈하는 것처럼 보여 더더욱 분노가 치솟습니다. 결국 하만은 모르드개를 달고자 했던 장대에 그 자리에서 즉시 매달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만의 죽음을 살펴보면서 마음 속에 강하게 남는 말씀은 "누가 감히!"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고 가까이 하는 자들을 의롭다 하시고 정죄치 아니하시며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걸고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주님의 신부된 자들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으시고 천 배로 보복하시는 분이십니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와 신부된 자들을 정죄하고 대적하리요!!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8:31,33-34)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뇨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뇨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사50:8)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요일5:18)
하나님께서는 나 한사람 살리시기 위해 자신의 하나뿐인 독생자를 내어주심으로 십자가에 못박아 피 흘리게 하시기까지 날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아들의 핏값을 지불하고 소유하신 당신의 자녀와 신부된 자들을 괴롭히고 건드리는 존재들에 대하여 그분이 가만히 있으실 리가 만무합니다.
"누가 감히!"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매일매일을 자녀답게 신부답게 담대히 사랑하고 격려하고 섬기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할렐루야!
질투하시는 사랑입니다.
그 질투는
이렇게 표현됩니다.
"누가 감히!"
<적용>
오늘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에스더처럼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찬양과 감사의 제단을 쌓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에 날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그 사랑 기억하며 담대히 필요한 것들을 구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하나뿐인 아들까지 내어주실 정도로 저를 사랑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전히 죄많고 쉽게 넘어지는 연약한 자이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주님 보좌에 나아가는 것이 제 전공입니다. 아무리 제가 연약하고 허물투성이라 할지라도 저는 어쩔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요 주님의 신부입니다. 제가 나아갈 곳은 주님의 은혜의 보좌밖에는 없습니다. 기도로 무릎을 꿇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며,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최고의 순종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누가 감히의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시는 주님의 질투하시는 사랑을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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