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믿음과 삶의 이야기

[스크랩] 느헤미야의 리더쉽 (느7장)

샤론의 수선화 2018. 5. 8. 20:30

예루살렘 성벽이 완공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들과 찬양을 담당하는 성가대원들, 그리고 제사를 담당할 레위 사람들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 하나니와 하나냐를 세워 예루살렘 도성의 방위체계를 치밀하게 정립하고 바로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리고는 광대한 예루살렘 성의 규모에 비해 거민들과 가옥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대해 마음에 짐을 느끼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받고 인구조사를 실시합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의 상황은 백성들이 저마다 흩어져서 특별한 구심점이 없이 씨족 중심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던 상황이라, 이스라엘이라는 하나의 나라로서의 체계를 바로 세우고 인구의 재배치 등 행정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필히 인구조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히 느헤미야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인구조사에 계수할 것인가에 집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귀환자 명단 중에 색깔이 분명하지 않은 자손들은 이스라엘의 계보에 넣지 않았습니다.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과 임멜로부터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 종족과 보계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저희는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도합이 육백사십이 명이요 (느7:61-62) 

느헤미야에게 거짓으로 위장하여 예언했던 스마야의 아비인 들라야의 자손들, 바벨론과 내통하며 사마리아땅을 다스리면서 끊임없이 성벽 재건을 훼방했던 도비야의 자손들... 이들은 진정으로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스라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이 모호한 가라지 같은 자들이었기 때문에 계수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장 중에는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에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이름한 자라 이 사람들이 보계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한 고로 저희를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고 (느7:63-64)


또한 제사장 중에서도 편법으로 제사장 직분을 얻으려 했던 자들은 제외되었습니다. 옛날 다윗 시절에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유리할 때에 숙소와 양식을 제공했던 신실한 제사장 바르실래의 이름을 빙자하여 제사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던 자들을 조사해 보니 제사장의 계보와 상관이 없는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부정한 자들은 구분하여 제사장 자리를 박탈하고 확실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할 사람들을 찾기까지 유보했던 것입니다. 

-----------------------
물리적인 성벽 재건 완공 후, 매우 치밀하게 예루살렘 도성의 체계들을 세워나가는 느헤미야의 리더쉽에 감탄하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굉장히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전략가였습니다. 그는 단지 눈에 보이는 성벽 건축물의 완공이 목표가 아니라... 그 과업을 통하여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재건을 꿈꾸는 자였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 각 백성들의 마음 중심에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회복을 꿈꾸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예리하게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여 참 이스라엘 사람들만을 모아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려고 했던 열정과 의지의 사람이었습니다. 

느헤미야의 리더쉽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그의 생각 속에는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건설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있었고, 그 단계 단계마다 철저한 계획과 행동 강령을 가지고 움직였던 위대한 리더쉽이었습니다.

이러한 느헤미야의 리더쉽의 근원은 무엇일까? 그가 수일을 금식하면서 눈물 흘리며 애통해했던 것은 훼파된 예루살렘 성벽과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었던 하나님의 성전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성전을 지키고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데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열심은 성전을 향한 예수님의 열심과 매우 흡사합니다. 아버지의 집이 강도의 굴혈과 시장 바닥으로 전락하여 온갖 더럽고 불순한 것들로 가득했던 성전을 깨끗이 정화하셨던 예수님처럼... 느헤미야의 마음에도 그러한 거룩한 분노와 성전을 향한 애통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성전을 향한 열심이 성벽 재건과 예루살렘 재건, 그리고 백성들의 무너진 마음의 성벽 재건이라는 놀라운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내 마음에 과연 
무너진 성전에 대한 
애통함과 눈물이 있는가?

<적용>
느헤미야를 통해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내 마음에 얼마나 하나님의 성전을 소중히 여기고 수시로 틈타는 죄의 유혹들에 대하여 성벽을 두텁게 쌓아올려 철저히 방비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문짝이 없는 영역도 많고 성벽이 낮고 무너져 있는 채로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는 영역도 있습니다. 철저히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며 다시 쌓아올려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언제 주님 오시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마지막 때의 끝자락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생각지 않은 때에 도적같이 들이닥칠 운명의 그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각자의 마음의 성전과 성벽을 돌아보며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다시 오실 나의 사랑하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가장 먼저 돌아보아야 할 곳이 내 마음의 성전임을 믿습니다. 늘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며 거룩한 믿음과 기도로 자신을 건축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하소서. 그리고 저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기 원합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거듭나 그들의 마음 심비에 확실하게 주님의 성전이 심겨지고 마음의 성벽이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진정 그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유1:20-21)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유1:24-25) 






성호찬양집 구매하러 가기 (사진을 클릭하세요)



출처 :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글쓴이 : 곰팅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