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상황이고, 예루살렘은 훼파되어 잡초가 무성한 상황입니다. 이 절망적인 상황을 느헤미야가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지 묵상하며 지혜와 통찰력을 얻기 원합니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1:4)
느헤미야는 먼저 울었습니다. 주어진 상황을 무조건 긍정하며 괜찮은 척 자신을 포장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훼파되고 이방의 조롱거리가 된 사실에 대하여 하루도 아니고 수일 동안 울고 또 울었습니다. 눈물에 약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미 느헤미야의 눈물로 인하여 마음이 녹아지셨을 것입니다.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느1:5)
그 다음에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성품을 걸고 기도합니다.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의지하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시며 영광 받으시는 기도입니다. 찬양은 가장 겸손히 주님의 보좌로 들어가는 기도이며, 사탄 마귀에게 완전한 승리를 미리 앞당겨 선포하는 기도입니다.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느1:8-9)
최종적으로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켜 드리며 기도합니다. 주께로 돌이켜 계명을 지켜 행하면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더라도 모으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주장하며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간담을 가장 서늘하게 하는 기도는 약속주장기도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약속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기억하소서!" 이러한 기도는 하나님을 꽁꽁 묶어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주님은 약속을 주장하며 기도하는 자들에 의해 묶이는 것을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제발 내가 너희에게 베푼 나의 약속으로 내 손발을 좀 묶어다오' 하시면서 약속을 기억하길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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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의 기도는 진실로 하나님 마음을 움직이고도 남는 주님 마음에 합한 기도였습니다.
- 주어진 현실 앞에 솔직하게 마음을 토하며 흘리는 눈물...
- 하나님의 성품을 걸고 보좌 앞에 나아가는 찬양...
- 한번 하신 말씀은 반드시 지키신다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
마음에 새기고 기억해야겠습니다.
이 세 가지는
하나님을 기도로
감히 묶을 수 있는
강력한 쇠사슬이다.
<적용>
오늘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오후에 팀 War Room에서 기도의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느헤미야의 심정으로 예레미야서를 통독하며 나 자신과 가정과 사역과 나라와 열방을 위한 기도로 나아가야겠습니다. 눈물, 찬양,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를 올려드려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 삶에 무너져 있는 마음들이 참 많습니다. 훼파된 예루살렘 성벽과 같이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없어 보여도... 저는 제 자신을 압니다. 제 마음이 얼마나 느슨하고 부실공사로 위태로운 상황인지 말입니다. 기도로 마음의 허리를 동이기 원합니다. 주님을 떠나서는 한순간도 버틸 수 없는 자이오니 주님의 은혜로 채워주소서.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들이 참 많습니다. 그것들을 붙잡고 있는 손들을 다 내려놓고 두 손 모아 기도하게 하소서. 생각을 많이 하기보다는 기도하고, 손발이 앞서기보다는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의 긍휼을 의지하여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일하고 기도로 마치는 삶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또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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