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한국교회 안에 한때 성령은 방언이나 치유, 힐링이란 말과 동의어가 된 시절이 있었다. 거기엔 자신의 이기적
욕망을 성령의 힘으로 채우고자 하는 심리가 그대로 반영됐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으로서 성령에 대한
이해 없이 저급한 ‘요술 방망이’ 정도로 변질시켰던 것이다.
죄인을 변화시키고 회심에 관여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바꿔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는 하나님에 대해선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축소돼 버린 성령을 이해하고 어떻게 성령이 우리에게 살아갈 능력을 주시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쓰였다. 저자 크레이그 키너는 신약배경사와 사도행전 주석으로 유명한 복음주의 신학자다.
이 책은 축소돼 버린 성령을 이해하고 어떻게 성령이 우리에게 살아갈 능력을 주시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쓰였다. 저자 크레이그 키너는 신약배경사와 사도행전 주석으로 유명한 복음주의 신학자다.
저자 자신이 기적적으로 병 고침을 받았고 초자연적 은사를 경험했으며 기도 가운데 깊은 체험을 했다고도 밝히고 있어, 성경적 성령론을 설명하면서 본인의 경험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침례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이스턴침례신학교를 거쳐 지금은 에즈베리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책은 성령 하나님의 다양하고 풍성한 활동을 성경 주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성령이란 하나의 교리나 관념, 경험이 아니라고 말한다. 성령은 우리 삶 속에 침투해 우리 안에 임재하시며 변화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그분이라는 것이다. 성령 사역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다고 말한다.
책은 성령 하나님의 다양하고 풍성한 활동을 성경 주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성령이란 하나의 교리나 관념, 경험이 아니라고 말한다. 성령은 우리 삶 속에 침투해 우리 안에 임재하시며 변화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그분이라는 것이다. 성령 사역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은사중지론’(성령의 은사가 신약시대로 끝났다는 주장)을 극복한다. “성령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계속 세상과 대면하고, 성부 하나님을 계시하는 사역을 지금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와 전도 능력, 성령의 열매, 영적 은사, 성령세례 등 성령의 다양한 국면과 능력을 설명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와 전도 능력, 성령의 열매, 영적 은사, 성령세례 등 성령의 다양한 국면과 능력을 설명한다.
하나님 음성 듣기의 경우 이미 계시된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먼저라고 권면한다. 거기서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믿고 성령 안에서 예배를 드리라고 알려준다.
성경으로부터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성령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성령의 음성을 더욱 많이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맥을 무시한 성경 읽기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못 해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새겨들을 만하다.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를 새사람으로 만드신다. 성령은 신자의 삶에서 성품의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를 새사람으로 만드신다. 성령은 신자의 삶에서 성품의 열매를 맺는다.
성령 충만은 나 자신의 유익보다는 다른 이를 섬기기 위한 것이다.
저자는 성령의 궁극적 목적은 표징을 초월하며 심지어 전도와 교회 성장도 초월한다고 말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사람들을 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드러나는 논지다.
논쟁적 주제인 성령세례와 관련해서는 개혁주의를 따른다. 성령세례와 관련해 학계에서는 ‘회심과 동시에 성령세례가 주어진다’(개혁주의)는 입장과 ‘회심 이후 특별한 능력을 받는다’(오순절파)는 주장이 맞서왔다. 저자는 이들 견해 모두 신약성경이 가르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사도 바울의 로마서를 인용해 “신자가 회심할 때 그리스도가 베푸시는 모든 것을 받는다”고 해석한다. 성령세례는 신자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할 때 따라오는 일회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친절한 성령론 설명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성령 자체와 멀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마치 전기가 공급되는 집에 살면서도 스위치를 켜지 않고 사는 것과 같은 형국일지도 모른다.
성령의 본질은 간과한 채 논쟁만 난무하는 교계 현실도 그렇다.
결론에서 저자는 이렇게 당부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 속에서 행하는 모든 일에서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성령을 주셨다.… 우리는 성령이 우리에게 오신 이유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 속에서 행하는 모든 일에서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성령을 주셨다.… 우리는 성령이 우리에게 오신 이유를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