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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해

[스크랩] 더 깊은 사랑으로 나아가자 (수24장)

샤론의 수선화 2018. 1. 19. 23:43

여호수아가 죽기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마지막 고별설교입니다.

그는 지나온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출애굽과 광야시절을 거쳐 가나안 정착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여정 속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이야기하며 백성들에게 도전합니다. 이방 신들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말입니다.

이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의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 곧 이 땅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수24:16~18)

백성들의 이 고백을 몇번이고 거듭해서 읽고 묵상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그분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작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하셨고, 큰 이적들을 행하셨고, 환란중에 보호하셨으며, 가나안 땅의 모든 백성들을 쫓아내셨다고는 고백하는데... 정작 그러한 하나님을 향한 넘치는 감사와 은혜 그리고 친밀한 사랑의 관계는 매우 미약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백성들의 상태는 여호수아 사후에 그들의 신앙을 지탱해 줄 수 없었습니다. 사사기로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타락하여 죄짓고 회개하고 죄짓고 회개하는 악순환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가운데 힘겨운 시기를 통과하면서... 결국 자신들을 죄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 줄 강력한 왕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사기 끝자락에 룻기를 통하여 다윗왕의 계보로 연결되는 터널의 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더 깊은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로 나아가야 함을 느낍니다.

지금 내 모습이 아직도 어두운 터널 속을 통과하는 것 같은 죄와 허물투성이지만... 더 깊은 주님의 사랑으로 들어가기 위한 과정임을 믿고 나아갑니다. 주님을 찬양하고 따르는 나의 고백이, 내게 무엇을 해주셔서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믿고 따르는 신앙고백이 되어야함을 깨닫습니다.

주님과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갈망하지만... 여러가지 분주하고 바쁜 상황들을 통하여 그 시간을 내기가 참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이 아닌 내가 계획하고 셋팅해 놓은 '나의 일'에 집중할 때가 참 많음을 보게 됩니다. 나의 유익과 나의 스타일을 버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적용>
오늘은 밀린 성경읽기에 집중하여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풍성히 떼어 가져야겠습니다. 내가 계획한 나의 일을 멈추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뜻을 따라 진정 주님의 일에 집중하는 삶이 되도록 기도로 묻고 아뢰는 시간에 집중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 영혼이 더 깊은 주님의 사랑의 품으로 나아가야 함을 느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안에 제거되고 벗어버려야 할 것들이 참 많음을 보게 됩니다. 제가 속한 가정과 직장과 사역과 개인의 삶의 틀 안에서 제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영역들이 참 많음을 봅니다. 성령 안에 있는 자유함을 따라 살게 하소서. 이미 예측되어지고 계획된 틀 안에 갇혀 내 뜻대로 움직이지 말고... 오직 내 삶을 강권하여 이끄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 마음이 흘러가는 곳에 배띄워 제 삶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그런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고후5:14-15)


출처 :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글쓴이 : 곰팅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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