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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요리**

[스크랩] 구수한 근대국과 제육볶음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샤론의 수선화 2012. 3. 17. 22:14

 

어제 술을 안 마셨더니만 몸이 많이 개운해 졌네요.

그저 나이가 들어가니 하루만 쉬어줘도 몸은 금방 알아차리니... 그런틈을 안 주려고

오늘은 안주거리를 한가지 만들어 봅니다.

구수한 근대국과 제육볶음...

식사와함께 그저 무리하지않고 한두병만 간단하게 마셔줄겁니다.

 

얼마전 여름지기님이 보내주신 총각김치안에 상추와 근대가 좀 들어잇었는데...

근대는 시금치와 비슷해 쌈으로 싸먹다가 이상해 전화로 물어봤더니...근대라고...ㅎㅎㅎ

이젠 채소 구별도 못하는 지경까지....ㅋ

그 근대로 국을 끓여놓으니 입에 착~~ 감깁니다.

 

오늘.. 상큼한 술안주로 한잔하고 싶네요~~

 

 

여름지기님이 보내주신 고구마와 근대로 고구마밥도 만들어보고 구수하게 근대국도 끓여내 놓습니다.

 

 

 

오늘은 근대국을 끓이는데요...고향의 맛을 내 볼겁니다.

쌀 뜸물을 사용할건데요...

쌀씻고 두번째물을 이용해줍니다.

 

 

 

고추장 반수저와 된장 한수저를 풀어주고...

 

 

 

근대국은 아주 간단합니다...

근대한주먹과 두부 반모, 양파 반개, 대파도 한뿌리 썰어놓으시고...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모든재료를 넣고 끓여줍니다...

다진마늘 한수저와 소금으로 간을해주면 끝...

참 간단하지요...?

 

 

 

때깔좋은 햇살에 고구마를 넣어 밥을 합니다.

 

 

 

단맛이 아주 좋은 밤고구마...

반찬없이 이렇게만 먹어도 되겠네요.

 

 

 

거기에 부드럽고 구수한 근대국.... 오늘 밥상이 참 편안하지요...?

 

 

 

오늘은 얌전하게 밥과 국을 내어놨으니 이제 안주를 하나...

제가 돼지고기를 참 많이 볶아먹는데요.

볶을때마다 조금씩 다 다릅니다...유심히 보시면 알 수 있어요.

오늘 야채는 최소화로....

 

 

 

매실청 한수저와 물엿 반수저, 다진마늘 한수저와 고추장 반수저, 고추가루 한수저를 넣으시고

소금은 반수저만.... 그런다음 조물조물...돼지고기에 충분히 간이베이게 무쳐

한 10분만 숙성을 해 주세요. 

 

 

 

그런다음 프라이펜에 기름을 두루시고 재워둔 돼지볶음을 넣습니다.

숙성을 좀 시켜주면 육질도 살아나고...간은 이리 촉촉하게 베이게 되는데요.

고추가루가 조금 불려져 색갈이 더 좋아집니다.

 

 

 

지글지글....  아하~~~ 오늘도 역시 고기가 울 식탁에 빠지지가 않네요.

고기를 이리 잘 먹는데... 거참 희얀하게 살이 안찌니...

 

 

 

술 한모금에 쌈하나 싸서 입안으로 가져가주면....

역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감할 수 있네요.

 

 

 

보내주신 상추에 맛나게 볶아놓은 돼지고기와 밥 한수저... 청양고추도 올리고 마늘에 고추장까지...

푸짐하게 한점을 만들어 이웃님들께 드리고 싶네요.

자 ... 아~~ 하세요~~

 

 

 

고기로 텁텁해진 입맛은 이 근대국으로 마무리를 해주시고...

밥 한그릇도 후딱 말아드시면 술을 마시는데 부담도 덜하게 합니다.

아무리 숙취해소용 음료를 마셔줘도 밥과 함께 마시는술은 숙취가 없지요.

 

요즘은 알콜로인해 가정에서 다투는 모습을 자주 못보는데요.

예전엔 그 술때문에 참 많이들 다투었지요.

적당하게 마시는 술문화만 있으면 부부끼리 함께 주거니 받거니...

대화도 늘어나고  화기도 애애하고...

 

그러면서 이해하는 폭이 커집니다.

내가 하지않는 일 이라도 한번쯤 돌아보면  그 힘듦을 알 수 있지요.

부부는 서로 배려해줄때 삶이 더욱 아름다워지겠지요...?!!

출처 : 브라보 청다미 라이프~~
글쓴이 : 청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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