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요6:66)
6장66절은 매우 안타까운 말씀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거의 12제자만 남았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대체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기에 제자들이 대거 떠난 것일까?
이 수수께끼를 풀려면 요한복음 6장 전체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 일은 갈릴리 바다 건너편에 있는 산에서 일어났다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 왔는데 이는 병자들이 치료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 산에서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이 식사를 하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다
대중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였다
-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다
- 그러니 우리가 그를 왕으로 삼자
예수께서 이 일을 아시고 산으로 혼자 가셨다
바다 건너편의 가버나움에서 무리가 예수님을 다시 만났다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첫번째 이슈 : 떡의 문제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
"우리가 당신을 믿게 하는 표적이 무엇입니까?"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운 것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라"
두번째 이슈 : 출신의 문제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니 무리들이 수군거리며 말했다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알고 있는데 어찌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너희가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세번째 이슈 : 영적인 신비의 문제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말씀을 하셨다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갔다
거의 12제자만 남았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이 상황을 지금 우리가 사는 마지막 시대의 상황에서 적용해보면
여러면에서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는 것일까?
1. 먹고 사는 떡의 문제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관심은 먹고 사는 문제 즉 떡에 관한 것임을 알게 된다
우리가 세상과 하나님 두 진영의 싸움은 고대부터 존재해 온 인류의 근본적인 문제다
인류의 우선순위는 항상 세상의 떡을 바라보았다
이들이 예수님을 떠나가는 사람들이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
그러나 실상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뿐 아니라 재물이 우선순위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많은 현대교회가 이면에서 착각하고 있다
실상 재물을 섬기면서 말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당시 유대인들도 먹는 떡에 관심이 있었는데
예수님이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자 더이상 얻을 것이 없다는 식으로 떠나 버렸다
2. 본질을 떠난 현상에 집착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부모와 형제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예수님의 본질과 그의 표적들을 보고서도 부수적인 생각들에 의해 방해를 받았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언제 어느때 일어날 지 모르는 시대의 결정적인 휴거를 싸구려 취급하는 이유도
휴거에 대한 말씀의 본질보다는 부수적인 부작용들에 의해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절했던 것처럼 휴거신앙을 아주 쉽게 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휴거신앙에서 떠나갔다
너희도 가려느냐?
가는 자는, 남는 자는 666 짐승의 표를 받을지도 모른다
3. 영적인 신비의 문제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느니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에 넘어진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자를 창세전부터 예정하셨으니
나같은 사람은 거기에 포함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자격지심, 열등감, 피해의식 같은 것들로 자신은 부족하거나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출생적으로 구원받기에 좋지 못한 환경에서 태어났다거나 정신적 상처를 받았다는 것들을 포함한다
역으로 나는 예정되었으니 어떻게 살아도 구원받을 것이란 잘못된 생각들이다
전에 정신박약아 아이들이 있는 보호시설에 봉사활동을 나간 적이 있었다
깜짝 놀란 것은 그들이 나이보다 5년에서 10년까지 어리게 보인다는 것이었다
10대로 본 얘들은 20대였고, 20대로 본 사람은 30대였다
이들은 평생 죄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고 의자나 침대에 누워 산다
그럼에도 이들은 모두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이들은 어린아이와 같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로 죽은 얘들도 모두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이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이 말씀은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이지만
어린아이로 죽으면 실제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예정론이나 택함의 문제는 어렵고 논쟁도 많다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기 힘든 이유는 예정론이 100%라면 인간이 선택하는 범죄도 예정되었다는 모순에 빠진다
그렇다고 예정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구원이 100% 인간의 선택에만 의존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요6:37)
이 말씀에 해답이 있다고 본다
택함과 선택은 공존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의 역할이 공존한다
그렇다고 항상 50+50으로 공존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섭리에 따라서 이 비율이 달라질 수 있고 100+100일수도 있다
정신적인 장애인이나 아기의 죽음은 100+0일수도 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폄하하려고 하지도 말고
내가 힘써 하나님을 찾아 가는 노력을 축소하지도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품을 수 있을 것이지만 회개하지 않은 범죄조차 사랑으로 품으시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나님을 거부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말씀이 믿어지지 않는 것은
나의 선택일까? 하나님의 택함 때문일까?
그것은 어느정도 신비로 남아 있다
무익하게 헛된 논쟁을 하기 보다 우리의 역할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로 나가는 것이다
"너희도 가려느냐?"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출처] John 6:66 ► 너희도 가려느냐? (예수님을 따르는 아가페목장) |작성자 돌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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