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찬미예수
일상 속에서의 좀 더 친근하고 익숙한 언어들로 거룩한 삶이 무엇인가를 묵상해 본다.
거룩함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속성이자 존재 방식이며 하나님의 도덕적 성품이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시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것은 그분은 우리와 전혀 다른 존재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절대적인 거룩함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한문으로 거룩((聖)이란 왕(王)이 귀(耳)와 입(口)을 다스린다는 의미가 된다.
거룩함에 대해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R. C 스프롤이라는 분이 잘 정의 해놓은 것이 있어 인용해 보자.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단순히 분리의 차원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그 분의 거룩하심은 초월적입니다.
초월이라는 말은 '일상적인 한계를 뛰어 넘다'로 정의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초월은 그 분이 우리 위에 우리를 넘어서 존재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즉 초월은 하나님의 높고 높으신 위대하심을 가리킵니다.
이 말은 하나님과 세상 만물과의 관계를 묘사하는데도 사용됩니다.
그 분은 온 우주 만물보다 높으시며 만물을 상대로 절대주권을 행사하십니다.
초월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권위, 지극히 높으신 지위를 가리킵니다.
그 분은 우리를 무한히 초월하시기 때문에 완전히 낯선 존재이십니다."
거룩하다는 말을 실제 삶의 언어들로 표현한 글이 있어 소개한다.
"거룩"은 회식 자리에서 술잔을 뿌리친 의로운 행동이 아니라 혼합된 복음을 분별하여 취하지 않는 순결이다.
"거룩"은 가요 대신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찬송이 되는 창조의 완성이다.
"거룩"은 밥을 굶으며 하나님께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율법적 삶과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금하는 것이다.
"거룩"은 나의 뜻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도(뜻)가 내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다.
"거룩"은 모든 삶이 원망에서 받아들임, 맡겨짐이 된 상태다.
"거룩"은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교회가 되어야 한다.
"거룩"은 시험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들지 않는 것이다.
"거룩"은 방언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두 마디라도 깨달은 새 방언(진리의 말)을 하는 것이다.
"거룩"은 일요일을 주일이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날을 주일로 사는 것이다.
"거룩"은 여러 가지 절기(성탄절, 부활절, 오순절)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단 1회로 완성되어 마침이 되는 것이다.
"거룩"은 예배를 육체(사륵스)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몸(소마: 속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거룩"은 진리를 아는 것이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거룩"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으로 사는 것이다.
"거룩"은 주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나의 옛사람이 못 박히고 아버지의 마음이 들어와 아버지의 마음이 되어 영생을 사는 것이다.
"거룩"은 장소가 아니라 관계다. 거룩은 장소에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거룩"은 완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를 다 알 수 없는 숭고한 사랑을 뜻하는 것이다.
그 깊이는 죄인이라도 용서하며 구원받게 하고자 스스로 제물이 될 만큼의 애틋한 사랑을 뜻하는 것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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