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판대 **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집사님이 죽어서 지옥에 간 심판대의 심판의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꼭 읽어보시고 누구나 죽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나는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이 들어온 시기에 그것을 받아들여서 4대째 이어오고 있는, 신앙의 연조가 깊은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4대째’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 집안은 기독교 분위기였다.
나는 그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며 주일날은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습관처럼 교회를 다니는 종교인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부끄러운 고백을 해야만 한다.
집사 직분을 받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성경을 교회 갈 때만 들고 다녔다.
하도 성경을 읽지 않아서 계시록이 구약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성경에 무지했다.
교회를 다니며 수많은 설교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누구인지 바르게 만나지 못했으므로, 믿음이 무엇인지 구원이 어떤 것인지 도무지 알지도 못했고 확신도 없었다.
그러기에 나의 생각과 판단과 삶의 내용은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게 없었다.
내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던 대대로 내려오는 믿음의 가문과 모태신앙, 몇 십 년 된 집사 직분은 구원받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오직 예수를 만나고 그 예수를 구주로 확실히 믿고 고백하는 자,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믿고 그대로 따르는 자라야 구원을 받는다.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을 보고 왔기 때문이다.
안락사 문턱에서 살아났다
나는 1999년에, 요즘에는 병도 아닌 병, 결핵에 걸려 병원에 들어가던 중 의식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병원 응급실에서는 다 죽은 시체이니 돌아가 장례 준비나 하라며 내보내려 했으나 가족들은 장례를 치르더라도 병원에서 해야겠다고 간곡히 사정하여 입원 허락을 받아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곧 숨이 끊어질 것 같던 나는 비록 의식은 전혀 없는 식물인간이 되어버렸지만 가느다란 호흡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살아날 가망성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가족들은 의논을 거쳐 안락사 쪽으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이 아들은 내가 몸만 낳았다.
그 영혼, 그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거두실 것이니 기도하며 기다리자! 안락사는 안된다.”라고 말씀하시며 반대를 하셨다고 한다.
가족들이 이런 의논을 하고 있을 때 나의 영혼은 이미 영적 세계를 보고 다니고 있었다.
누워 있는 내 몸 속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뭉턱 하고 밖으로 쑥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나는 벌써 어딘가로 가서 서 있었다.
그곳에는 셀 수 없을 정도의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수만 명의 남녀노소가 앞을 향하여 똑바로 줄을 서 있었고, 나도 그 속에 끼어 있었다.
그 줄의 정렬은 엄숙하고 정확해서 이탈자 하나 없고 몸은 똑바로 경직되어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고 고개를 돌릴 수도 없었다.
어떤 항거할 수 없는 힘에 이끌리어 앞으로 쭉쭉 미끄러지듯 나가는 모습은, 마치 좋은 과일과 나쁜 과일을 이쪽저쪽으로 척척 갈라 주는 기계 위에 놓아져 있는 물건 같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거리가 멀어서 보이지도 않는데, 왜 내가 그곳에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걱정되지도 않았다.
단지 무슨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갑자기 내 오른쪽 귀에 어떤 소리가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니 그 소리는 듣기에도 무시무시하고 소름이 끼치는,
각 나라의 언어로 수많은 사람 들이 고통으로 신음하며 살려 달라고 아우성치는 소리였다.
나는 그 소리에 기가 질렸고 너무나 무서웠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었으므로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눈동자만 굴려서 바라보니, 마치 바다같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웅덩이가 보이는데, 그 위로 파도보다도 더 높고 큰, 새 빨갛고 새 파란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며 빠른 속력으로 굴러오듯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 내가 서 있는 줄이 많이 줄어서 심판하는 곳도 볼 수 있었는데,
키가 2미터는 돼 보이고, 머리는 혐오스럽도록 땋아 묶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 옷을 입은 네 사람이 양옆으로 갈라서 있었다.
이들은 사람의 팔다리를 잡아서 지옥의 불에 집어 넣는 저승사자였다.
또한 그 앞에는 전능자 같은 이가 계신데 광채로 빛이 나고 희어서 눈이 부시고, 큰 의자에 사람의 형상 같은 모습으로 손에는 책 같은 것을 들고 계셨다. 그 보좌에서는 소리가 나는데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묻는 것 같았다.
대답을 못하거나 머뭇거리는 자는 심판하시는 자의 왼편으로, 확실하게 대답하는 자는 오른편으로 보내는데 누구 하나 감히 그 앞에서 고개를 드는 자가 없었다.
왼쪽으로 갈 자들은 전능자 앞에 떨며 서 있고,
그들을 던질 검은 옷을 입은 4명의 사자는 아무 망설임도 없이 도살장에 끌려 온 짐승 다루듯 숙달된 솜씨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번쩍 들어서 짐짝처럼 그들을 불구덩이 속으로 던져 넣고 있었다.
불구덩이 속에 떨어진 자들은 달구어진 프라이팬에서 콩이 튀듯, 펄쩍펄쩍 튀어 오르며 경악하는 얼굴로 바로 서 있지를 못하고 더 이상 타지도 않는 상태에서 양팔과 양다리를 하늘로 향하고 고통스러워했다.
그곳에서는 너무 고통스러워 죽고 싶어도 죽을 수조차 없었다.
나는 그 광경을 보고 너무 떨리고 두려웠지만 도망갈 수도, 꼼짝할 수도 없었다.
방금 내가 보았던 광경은 지옥이었고, 심판대 앞에 서 있는 나도 그곳으로 떨어질 것이 뻔했다. 나는 빨리 그 자리에서 회개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육신을 떠난 영은 회개할 수도, 과거를 다시 돌이킬 수도 없었다.
복음성가에도 ‘재림 나팔 불면 예비할 수 없다’라는 가사가 있듯이 오직 육신이 이 세상에서 살아 있을 때만 기회가 있는 것이다.
나는 그곳을 피하고 싶었으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심판자리였다.
나는 두려움으로 ‘이쪽이 지옥이면 혹시 저 반대편은 천국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왼쪽 귀에 아주 평안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소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고 천사들의 찬송 소리라고 느껴졌다.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가 기울어졌고 그곳을 바라보니 과연 천국이었다.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는 그대로 그곳에는 아주 큰 집이 정금과 보석으로 지어져 있었는데, 그 집 기둥과 문마다 각종 보석이 박혀 있었고 모든 가구가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되었고 넓은 길은 수정같이 맑은 금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곳은 너무 아름다워 이세상 말로써는 도무지 다 표현할 수 없었다.
나는 그 천국으로 가고 싶었다.
다시 앞을 보니 어느새 몇 백 명만 남아 있었는데 그때 한 명이 천국으로 춤을 추며 들어갔다. (글을 읽는 분도 천국에 갔으면 좋겠네요.)
순식간에 내 차례가 왔고
바로 내 앞 여자 한 사람도 천국으로 들어가는데 어찌나 좋은지 이 세상 어떤 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춤을 추며 들어갔다.
충분히 그럴 만도 했다.
내가 그 보좌 앞에 서니 보잘것없는 나는 그 위엄에 놀라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다. 그분이 내게 무엇인가를 질문하셨고 난 아주 큰 소리로 대답을 하였다.
그 순간 식물인간이던 내 몸이 펄쩍 뛰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의식이 돌아왔다.
누가복음 8장 55절에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이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내 영이 떠났다가 돌아온 것이다.
두렵고 떨림으로 나는 깨어난 후 10개월 동안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수만 명 중에 단 두 사람만 천국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나를 고통스럽고 두렵게 했다.
교회를 다니며 직분을 받고 믿는 자라도 항상 힘써야 될 것은 성경에 “너희는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하신 말씀과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쉽다”(마 19:24; 막 10:25; 눅 18:25)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를 바로 만나고 바로 믿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대로 안락사를 당하고 죽어 지옥으로 떨어질 자였으나 어머니의 믿음과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그 지옥 불구덩이 속에서 구원을 받았다.
그런데 그분 앞에서 무슨 질문에 무슨 대답을 하였는지 그것만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내가 본 이 모든 것이 몇 십 년을 들고만 다녔던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그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성전 뜰만 밟고 다녔던 참으로 어리석은 나의 행동과 게으름, 그동안의 쌓인 죄로 인해 가슴이 아프고 원통해 얼마나 많은 회개를 하며 통곡하였는지 모른다.
믿음이 없어 이미 영육이 죽었던 내게 주님은 천국과 지옥을 보여 주시고 회개할 기회와 영생을 주셨다.
덤으로 주신 내 생명은 주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주님께 온 몸과 영으로 찬송드리며 할 수만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전도에 힘쓰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살 것이다.
내 폐는 10% 밖에 남아 있지 않다.
목에 구명이 뚫려 있다. 나는 목숨을 걸고 간증하고 복음 전한다.
여러분도 예수님 믿고 수만 중에 한 명의 천국의 대열에 들길 원한다
출처 : 로뎀나무 둥지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 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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