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필리핀생활정보

[스크랩] 필리핀 대학 선정시 참고하세요

샤론의 수선화 2011. 12. 19. 11:52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필리핀의 우리 자녀들이 부족한 정보 중에서 대학을 선택을 시작 해서인지 가끔씩 문의가 오기에 간단히 제가 경험하고 들은 내용을 기초로 필리핀의 대학 선택시 참고 삼을 수 있는 정보를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유럽에서 대학원을 나오고, 외국계 기업에서 15년 정도 마케팅/전략쪽으로 일을 하다가, 현재는 은퇴(?)하고 소일거리로 UST에서 경영학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강의하고 있어서 약간은 UST에 좀 더 긍정적이 될 수도 있으나, 가능한한 객관적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대학들은 제가 정보가 없어서 4 대 대학만을 중심으로 씁니다.  제가 따로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UP를 제외하고는 초청강의를 해 보면서 보고 듣고 느낀것을 기초로 했기에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1. 대학 선정시 가장 주의할 점 : 자신의 Post School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즉,

   ① 대학 재학중 유럽 또는 미국의 1-200위권의 대학으로 편입
   ② 대학 재학중 유럽 또는 미국의 순위 상관 없이 대학으로 편입
   ③ 대학을 졸업하고 궁국적으로 유럽 또는 미국의 대학원으로 진학
   ④ 이 곳의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취업
   ⑤ 단순히 영어 공부만을 목표
  
      등 여러가지의 향후 계획/목적을 분명히 하시고, 대학을 선정해야 합니다. 거기에 따라 어느 대학을 갈 것인지를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영어 회화를 목표로 한다면 구태여 명문 대학에 들어갈 필요는 없고, 영어를 강조하는 대학, 아니면 콜센터 전문 양성 대학도 대안일 수 있다는 거죠. 또 전공에 따라, 그리고 향후 목표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전공에서는 학부를 여기서 졸업하고, 대학원을 해외로 가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의 대학 학부 졸업 나이에 석사학위를 가질 수 있는 거죠. 특히 일부 전공에서는 그 이점이 큽니다. 다만, GRE/GMAT/MCAT/LST 등의 대학원 입학시험을 이 곳 학부 다니면 잘 준비 하고, 추천장, 학업계획서 등등을 잘 준비해서 최대한 좋은 대학원으로 가야 겠지요. 이럴 경우에는 대학 선정시 학점, 그리고, 아이가 시험 준비를 잘 할 수 있어야 하는등 여러가지를 다시 고민 하셔야 겠죠.
  

2. 4대 대학 (UP 라살, 아테네오, UST)의 한국인 입장에서의 장단점

  - 장점

     ① 우리가 이들의 학력 수준을 무시하지만, 이 4곳은 소위 명문대입니다. 교수 수준이나, 같이 공부하는 학생의 수준 역시 상위 수준에 속합니다. 여러가지로 공부 하는 데 있어서 동기 부여가 강하게 되겠죠. 또 졸업후 필리핀에서 또는 관련 비지니스를 할 때 향후 net work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② 해외 편입 / 대학원 진학시 유리 : 제가 영국에서 대학원 다닐시 ADCOM 에서 알바를 했는데, 각 나라의 주요 대학의 정보에 대한 평가 점수표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UP는 서울대와, 다른 3개 대학은 고연대와 같은 점수를 주도록 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나온 곳 도 세게 탑 10에서 항상 수위권에 드는 대학이었습니다. 다음은 필리핀의 학교 시스템의 문제로유치원 2년을 제외하고는 10년이어서 해외 일부 대학에서는 이 곳의 학제를 낮게 평가하여 편입시 불이익을 주어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4대 대학은 거의 그런 불리익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몇몇 전공은 이 곳 학교에서 알아서 5년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단점

   ① 실제적으로 보면 유급 또는 퇴출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학하고 나서 적응을 못하고, 1년 후에 퇴출 되고나서 second tier로 옮길시 처음부터 그 쪽으로 가는 것 보다 여러가지로 불이익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② 해외 편입시 좋은 학점을 따는 것이 유리 한데, 이 역시 힘들 수 있습니다.

   * 솔직히 필리핀 교수들이 외국인들에게는,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언어의 벽을 어느 정도 인정하여 학점을 잘 주는 편입니다. (저만 예외)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UST는 약 40% 정도가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학을 못하고 퇴출 당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솔직히 공부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어떻게 학점을 잘 딸 수 있는지도 모르는 것, 특히 영어권에서 글 쓰는 법에 약한 것등 변명의 여지는 많으나 같이 일하는 학생은 어째건 이 곳에서 상위권의 학생입니다. 경쟁이 상대적으로 셀 수 밖에 없습니다.


3. 각 대학의 장/단점

   - UP

    ① 교수 수준 / 학생 수준 최고입니다. : 이 곳의 교수들 급여 수준이 다른 사립 학교의 반 조금 넘습니다. UP 교수들의 월급이 월 5만 넘는 사람은 드물거든요. (상대적으로 3대 사립은 박사학위를 가지고, 대학원에서 풀타임으로 강의 하시는 분중 10만이 넘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부수입(프로젝트, 연금, allowance등)이 있다고는 하지만서도요 UP 교수진의 자부심과, 실력은 다른 어느 학교와도 비교 할수 없습니다.UP 교수중 박사 학위자 비중, 해외파도 제일 높습니다. 다른 사립대학은 말 할 것도 없고, 명문 사립대학의 경우도 학부의 경우는 학부 졸업또는 석사급들이 강의를 많이 합니다. 학생들도 지방에서 최고로 잘난 친구들이 모여서 정말 열심히 공부 합니다. (본교 기준입니다.)

   ② 학비 역시 다른 학교에 비해서도 확실이 쌉니다. : 국립대학으로 정부의 대학 지원금의 많은 부분이 UP로 집중 됩니다. 정부 표현으로는 UP의 재정은 tuition에서 15% 수준만을 내고 나머지는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한다고들 합니다.

   ③ 어느 나라건 그 나라의 최고 국립 대학은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 알아 줍니다. 이는 유학시 Admission에 확실히 이익이 됩니다.

   ④ 학교의 학풍은 진보성향이 강합니다. 경제건, 정치를 보는 시각이 UP는 확실하게 진보 성향이 강합니다.

   ⑤ 따갈로그를 못 하는 학생은 약간의 불리함이 있습니다.


   - 아테네오/라살

   ① 학비가 비쌉니다(물론 한국에 비해 싸지만요). 공립인 UP와 비교 할 것은 없고 다른 사립인 UST에 비해서도 거진 2배 가까이 합니다.

   ② 학교의 숨은 교육 이념도 UP가 서민들 중 공부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면, 이 곳은 당연히 중산층에서 상층의 자녀를 받아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것입니다.

   ③ 자유스러운 학교 분위기가 강합니다.  교수와 학생의 관계도 다른 어느 학교에 비해서 편안합니다. 마치 미국의 학교를 보는 기분이더군요.

   ④ 재계와의 관련이 많다고 하는데, 이는 재계의 오너들 중 이학교 출신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른 business network이 좋다고 하나, 우리가 과연 쉽게 동화 되어 이용 할 수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의 자녀들이 나이가 들어가서 이곳에서 터를 잡을 경우에는 틀릴 수도 있겠죠.

   ⑤ 교수 / 학생 비율도 다른 학교에 비해 좋습니다.


  - UST

   ① 학비가 다른 사립학교에 비해 비교적 저렴합니다. 학교의 교육이념이 카톨릭학교다 보니, 중층에서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교수대 학생 비율이 1: 40이 넘고 부대시설도 열악한 수준으로 교수가 부족함에도 재정을 핑계로 보충을 않할려고 하더군요.

  ② 하지만, 그런 열악함 속에서 이 곳 교수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 비교적(?) 평균 논문 발표 수가 높아서 그나마 인정을 받는 편입니다. 아테네오나/라살에 비해 시설, 교수 학생 비율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그 나마 같은 선상에서 비교가 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오랜 전통과 교수들의 연구 실적입니다. 필리핀의 교수는 가르치는 쪽에 집중되어 있지 연구에 떨어지는 것이 실제적인 사실입니다.

  ③ 400년의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대학으로, 카톨릭 재단으로 사립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보수성을 띄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교수들의 관계도 굉장히 하이러키가 있습니다.) 해서 교복도 입히죠.

  ④ 유럽등 전세계 카톨릭 재단의 학교들과 충분한 교류와 암묵적 인정이 있어서, 그 쪽 학교로 유학 편입시 상당히 유리합니다만 카톨릭 재단의 학교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4. 기타 참고 사항

   * 대일반화를 해서 이야기 하면 이 나라의 학교 Net work을 보면 워낙 수가 많고 역시 최고대학이어서인지 UP가 가장 좋고, 특히 공무원쪽에서도 강하더군요. 하지만 너무그 수가  많아서인지 동문회의  결속력은 적은 것 처럼 느껴집니다. 아테네오/라살의 경우는 기업체의 Brain급으로 net work이 강하고, UST는 국가기관, 국가 투자 기관등에 Brain급 Net work이 많습니다. 물론 실제적인 오너라던지 경영자는 이런 학교 Net work에 잘 엮이지는 않고 MBC Net work이나 화교 net work 절대적이겠지만요. 물론 UP에 국가 주도 산학협동의 돈이 몰리는 것처럼, 라쌀하고, 아테네오에 일반 민간 기업의 사학협동 프로젝트가 많이 몰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 UP를 제외하고는 전공에 따라 3 개 사립의 우열이 다 다릅니다. 일부 다른 대학도  이들 명문 사립대학을 필리핀내에서는 더 위로 보는 전공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문제는 공대/이과대학등 학교의 투자가 많이 필요하고, 우수한 교수진이 절대적인 전공에서는 필리핀이 한참 뒤 떨어져 있는 것이 문제 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작은 규모로 시설과 교수진이 상대적으로 4대 명문도 떨어지는데, 그런 대학에 더 많은 불리함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포항공대가 어떻게 늦게 시작하고, 이름도 없지만 공대 하나에서는 SKY를 능가하는지, 최고의 대학이었던, KIST가 KAIST를 제외하고 국가 지원이 줄어 들자 어떻게 떨어졌는지 보면, 이들 소규모 대학이 특정 전공에 아무리 명망이 높다 하더라도 그 전공이 무엇인지, 큰 투자가 필요한 전공인지 아닌지를 를 고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 지방 분교냐 아니냐 말이 많지만, 예로 UP의 지방 학교의 수준은 몇몇개를 빼고는 사립학교의 메인보다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외 유학시 코드가 다른 것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 곳의 교수진의 수준등의 차이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해서 지방에서 공부 잘하고, 먹고 살만 하면 메트로 마닐라의 본교로 보낼려고 하는 것입니다. 학교 측에서는 지방 분교에서의 수익성이, 급여 수준등 여러가지 이유에 따라서 더 좋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학교도 일종의 비지니스죠. 참고로 UST만 지방 분교가 없고 다들 분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 다른 이야기 하나는 기부금에 관한 것입니다. 기부금 입학이 실제로 숨어서 존재 합니다. 다만 우리 한국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기부금은 실제적인 기부금이 아니라 Out of State Fee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을 보조하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해서 부가 하는 것으로 실제적인 기부금 입학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혹자는 필리핀은 기부금 몇천불 내면 다 들어간다고 하는데, 명문대는 절대 그렇게 까지 썩지 않았습니다.

      * 학교 선정도 정말 중요하지만 어디건 들어가서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녀들에게 미리미리, 계속적으로 영어로 된책을 빨리 읽고, 영문을 서구식 linear way thinking으로 표현하는 academic writing에 익숙할 수 있도록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reading power가 약하고 또 아는 것을 글(답안지, essay 숙제)로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이 곳에서의 학점 획득뿐만 아니라 정말 명문대학으로 후에 편입/대학원 입학해서 그 곳에서 공부를 할 시 중요합니다.  Top School등에서의 주당 reading material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4-500 페이지를 매주 읽어내면서 그 것을 가지고 글을 쓰고 그룹 스터디를 할려면, 지금 부터 단순 회화나 단어 암기만이 아닌 읽고 쓰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공부를 많이 시키면 좋을 듯 합니다.

     * 반면에 입학만을 생각 한다면 약간의 전략만 짜면 입학은 3대 사립대학도 생각 보다 쉽습니다. 미리미리 과년도 시험이나, 인터뷰 과년도것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 부족함만 보안하면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시험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요령도 중요합니다. 전략적으로 접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필리핀의 실제적인 대학 수준은 4대 명문도 솔직히 우리나라의 SKY보다도 어떤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녀분들과 그들의 미래를 놓고 조금만 더 고민 하시면,  다른 좋은 기회가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을 실 겁니다. 시간을 많이 가지시고, 자녀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시면서, 좋은 기회로 인도 하시면 자녀 교육 및 미래에 대한 기회 하나 문제 하나가지고도 필리핀에 잘왔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부모님이 많은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 해야 겠지만, 우리 아이들 똑똑합니다. 스스로 정보를 구하게 하시고 그 것을 가지고 부모님과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냥 매일 옆에 끼고 다니면서 부모님이 다 정보 구하고, 판단하고, 강요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 똑똑하고 어른입니다.  저도 이 나이에 75세 드신 어머님에게는 애처럼 느껴지겠지만은요.

*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해외에서 공부하고, 그리고 이 곳에서 강의를 하면서 만나는 이 곳의 교수들, 친구들 그리고 이 곳에서 대학을 다니는 다른 지인의 자녀들, 제 학생들에게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어서, 주관적인 내용은 많이 배제 하려 하였지만 편협된 정보일 수 도 있습니다. 부족한 정보 속에서 고민 하시는 학부모님들을 보고 참조 하셨으면 해서 적어 봅니다.

 

출처 - 필리핀카페24

출처 : 필리핀2424 : phil2424.com : 필리핀항공 필리핀유학 필리핀포탈
글쓴이 : 허자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