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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삶의 이야기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묵상(3

샤론의 수선화 2015. 11. 18. 12:15

 


 


 

샬롬! 찬미예수

 

이번 주에도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묵상을 계속합니다.

 

아더 핑크 목사는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책에서 하나님의 뜻을 두 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것은 '하나님의 계시된 뜻'과 '하나님의 은밀한 뜻'이다.   

다른 말로 하면 '드러난 하나님의 뜻'과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된 뜻은 그분의 말씀에 나타나 있다.

특히 십계명과 같이 명백한 도덕법이라든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 등을 뜻한다. 

하나님의 계시된 뜻은 우리의 의무를 규정하며, 우리 책임의 기준이다.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하거나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며,

분의 뜻이 그분의 말씀에서 내게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길을 가지 말아야 하거나 어떤 일을 삼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분의 은밀한 뜻은 그분만의 감춰진 계획이다.

이 세상에서 발생하는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은폐된 일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말한다.

이 세상에 많은 고난과 고통과 사건들 중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난 일들에 대한 그 원인과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

하나님의 은밀한 뜻은 그분이 지으신 모든 것에 대한 그분의 영원하고 불변한 목적이다.

이 뜻은 정해진 목적을 성취하는 어떤 방법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선언하신다.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사46:10).

이것은 절대적이며, 유효한 하나님의 뜻이다. 언제나 유효하며, 언제나 성취된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은 가장 거룩하고, 지혜롭고, 권능 있게 모든 피조물과 그 행동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신다.

그런 점에서 발생한 일에 담긴 하나님의 높으신 뜻을 우리의 특정 시점에서 우리가 다 알 수 없다.

특정의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대하여 우리의 해석과 생각이 너무나 다르게

그 일이 차후에 진행되어 나타나는 결과들로 우리는 얼마나 기막히고 놀라운 경험을 하는지 모른다. 

 

하나님의 뜻을 계시된 뜻과 은밀한 뜻으로 나누는 구분은 성경적으로 분명히 타당하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롬9:19).

 

이 두 구절에서 하나님의 뜻이 정확히 같은 의미라고 말하겠는가?

확신컨대 그러지 않을 것이다.

첫째 구절은 하나님의 계시된 뜻을 말하며, 둘째 구절은 하나님의 은밀한 뜻을 말한다.

첫째 구절은 우리의 의무와 관련이 있으며, 둘째 구절은 하나님의 은밀한 목적은 불변하며

피조물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선언한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된(드러난) 뜻은 그분의 목적과 계획을 내포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의무를 계시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하나님의 뜻은 앞날의 선택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새로 찾아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성경에 이미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 하신 예수님의 명령 속에 들어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이란 한 가지 분명한 명령으로 이루어진다.

바로 하나님을 우리 삶의 절대적 중심에 모셔야 한다는 명령이다.

바로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참된 자유를 발견한다.

그것은 순종을 통해 얻은 자유다.

그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이 두 가지 중 어느 쪽의 의미로 사용하여 말하는지,

즉 '하나님의 계시된(드러난) 뜻'이라는 측면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은밀한 (감추어진) 뜻'이라는 측면에서 사용하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