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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크랩] 소식의 효능

샤론의 수선화 2015. 4. 8. 15:04

 

 

소식의 효능

사람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은 아무리 며칠을 굶겼다가 먹거리를 주어도 위를 가득 채우는 법이 없다고 한다. 오직 사람들만이 소위 '목구멍까지 찼다.'는 표현을 쓰면서 숨이 턱에 차도록 게걸스럽게 먹는다.

모든 동물들이 그러하듯이 태어나서 완전한 성체가 되기 까지 걸리는 기간의 6배 정도가 타고난 수명이라는 자연계의 질서에 대입하면 인간의 정상적인 수명은 120~125세라고 한다.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여 살아가고 있는 야생동물들은 먹이 사슬의 제물이 되거나 다른 사고를 입지 않는 이상, 병에 걸리는 일도 없이 타고난 수명을 다하고 늙어 죽는다.

오직 사람들만이 집착과 탐욕을 부려 스스로의 목숨을 갉아먹으면서 살아가는 어리석은 존재라는 얘기다.

음식을 게걸스럽게 탐하는 사람을 보고 '돼지처럼 먹는다'는 말이 있지만 돼지는 위의 80% 정도를 채우면 더 이상 먹지 않으며, 개 역시 마찬가지다.

천 년을 산다는 학은 평소에 위의 5분의 1만 채우면 더 이상 먹지 않는다고 하니 학처럼 천년을 살지는 못하더라도 자연이 부여한 수명이라도 온전하게 살아내기 위하여는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대한 탐심과 사치를 버리는 일이 가장 기본이라고 하겠다.

음식에 대한 과욕에 대하여는 우리 대부분은 '개만도 못한 존재'임이 확실하고 감히 돼지를 모욕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 초라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욕망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이다. 하지만 '잘 먹고'라는 말의 의미는 그 사람의 관념과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르게 적용되는 듯 하고, 나아가 '잘 살고'에 이르면 인류가 이 땅에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이래 가장 뛰어난 사상가나 철학자들의 최우선 화두였으니 일반 사람들에게야 얘기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배를 채워서 느끼는 느긋한 포만감 등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행복지수로 작용할 수도 있고, 이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상대적으로 정신적인 갈증과 욕구불만에 의한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누적되어 결코 행복하달 수 없는 인생이 될 가능성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적인 충족감과 말초신경적인 즐거움은 탐닉하면 할수록 자신의 삶을 더욱 힘들고 고달프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많은 정신적인 스승들이 한결같이 지적하고 경고하여 왔다.

보다 풍요롭고 자유로운 정신적인 충족감이 채워지지 못하는 갈증에 대한 대리 만족으로 그러한 동물적인 욕구와 탐심의 포로가 되는 것이며, 이는 보다 고차원적인 성취감을 위하여 자신을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에 눈을 뜨고 나면 얼마나 우매하고 무의미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는 점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 사람 다와지고, 삶이 초라해지지 않기 위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가는 먼저 다녀가신 고매한 스승들이 누누이 일러두었건만 내 눈이 밝지 못하고 내 머리가 아둔하여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소식의 의미

우스개처럼 들리는 얘기로, 사람이 태어날 때는 조물주로부터 자신이 일생 동안 먹어야 할 음식의 양을 할당받아서 태어났는데, 평소에 많이 먹는 사람은 짧은 기간에 그것을 다 먹어 버리니까 수명이 짧아지고, 적게 먹는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에 그것을 조금씩 아껴 먹는 까닭에 수명이 길어진다는 얘기가 있다.

말을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의 농담으로 흘려들을 수도 있을 것이나 그 속에 함축된 참된 의미마저 흘려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옛날의 종교인들의 경우나 지금도 주위에서 듣게 되는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인간은 습관적인 요구보다 훨씬 적은 양의 식사를 해도 충분히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자신이 남보다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식사의 질(?)을 높이고, 아울러 식사량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건강하기 위해서는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빠지지 않고 챙겨 먹어야만 건강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건강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한번 쯤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먹는 대로 전부 소화되고, 흡수되어, 흔한 얘기로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인지?

우리의 신체기능이 온전하게 작동하고 있어 소화능력과 흡수능력을 정상대로 작용해준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고 있는 식사량의 1/2 - 1/3 만 먹어도 지금과 같은 생활을 꾸려나가는 데 아무 지장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남이 볼 때는 "저 정도의 양으로 건강이 유지되겠는가?"라고 걱정을 할 정도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조직을 정상적으로 만든 후 비타민 등 신체가 생명활동을 꾸려나가는 데 필요한 성분들을 합리적으로 골고루 섭취하면 지금보다 식사 양을 1/2 - 1/3로 줄여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연료가 너무 적게 들어가도 보일러의 운전이 힘들지만 연료가 너무 많이 공급되어도 보일러가 막혀서 불이 꺼져 버리는 경우와 같은 이치이다.

탈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의 하나로서, 평소에 음식을 비교적 적게 먹는 소식(小食)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또한 소식(小食)이라고 해도 그 양이 어느 정도인가는 사람마다 다를 테니 일률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각자의 소화능력을 표준으로 하면 될 것이다.

즉 소식이란 무조건 식사량을 줄여서 새모이처럼 음식을 홀짝거려야 하는 절대적인 양을 정한다거나 하루에 세 끼를 먹던 것을 두끼로 줄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매 식사를 '자신의 능력에 과식이 되지 않도록 먹는 것'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음식을 먹을 때 자기가 소화시킬 수 있는 한도량보다 적게 먹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보통은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오기 전에 숟가락을 내려놓는 것이 소식을 실천하는 요령이다.

■ 소식의 효용

◈ 과식하지 않는 자만이 천수를 누릴 수 있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비결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소식(小食)이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 치고 소식하지 않는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프랑스의 120살 된 할머니는 기네스북에도 오른 장수 노인인데 그의 장수 비결은 소식과 어린아이처럼 잠을 자는 것이라고 한다.

이 할머니의 식단을 보면 아침은 차 한잔과 딱딱한 보리빵 한 조각, 점심은 100㎉에 불과한 평범한 식사를 한다. 일본의 스모 선수는 몸무게가 180kg에서 230kg 정도로 살을 찌우는데 이들의 평균 수명은 고작 40세 안팎이라고 한다.

◈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소식을 생활화하면 내장기능에 부담을 덜어주게 되니 활동이 왕성해지고 대변 배설이 정상적으로 되며, 피가 맑아져서 순환이 원활해짐으로써 피로도 사라지고, 심신이 안정되어 수면시간이 짧아진다.

따라서 몸은 가벼워지고 머리는 맑아져 몸과 마음이 항상 평온하며 생명활동은 촉진되고 새로운 세포가 활발하게 생성되므로 자연히 건강하고 장수하는 체질이 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뉴턴, 다윈, 톨스토이, 피타고라스, 에디슨 등은 역사상 유명한 채식주의자들인데 특히 에디슨은 자신을 천재라고 칭하는 사람에게 ‘나는 천재가 아니라 단지 사람들이 잠자는 시간에 자지 않고 노력할 것일 뿐’ 이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어떻게 잠을 자지 않을 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의외로 ‘먹지 않는 것’이었다고 한다.

좋은 식품을 소식하면 완전히 소화되어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고, 과식하면 음식물의 부패 때문에 독소가 생겨 피로하게 된다.

단, 필요한 성분들을 고루 섭취하는 합리적인 소식이어야만 한다.

칼로리 섭취가 줄면 세포가 덜 늙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소식(少食)이 오래 사는 비결이라는 통념을 입증한 것이다.

하버드 의대가 분자 메커니즘의 규명을 통해 확인했고 이로 인해 노화 극복이라는 인류의 오랜 숙원이 풀릴지 모른다는 희망도 커졌다.

핵심은 아미노산 ‘시트루인’에 있다. 공복상태 땐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생존본능을 발휘해 내부 보조효소(NAD)를 증가시키며, 이는 다시 시트루인의 활동을 늘린다.

아미노산 활동에 자극을 받은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 생산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세포의 노화를 차단한다는 것이다.

시트루인을 만드는 유전자 ‘SIRT3’과 ‘SIRT4’는 미토콘드리아에 공급되는 영양분을 생산하는 동시에 세포의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노화와 관계가 깊다.

즉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세포 안에 있는 영양소가 당연히 줄어들고 NAD도 따라서 감소하지만, 미토콘드리아 안에 있는 NAD는 증가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더 강화시키기 때문에 세포 노화를 더디게 만든다.

미국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21일 발행된 의학 전문지 ‘세포(cell)’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실었다.

출처 : 생존시대
글쓴이 : 굿웰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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