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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삶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샤론의 수선화 2021. 8. 28. 23:19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게시글 본문내용

(회개 시리즈-3 : 지옥에 가는 신자들)

어떤 신자들은 목사님의 강요로 헌금도 많이 하고 봉사도 해서 하늘에 상급을 많이 쌓아 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을 누려야 할 신자들은 지옥에 가 있다는 슬픈 얘기가 있다

어떤 도시에 한 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하였는데 큰 교회로 성장하였다
목사님은 교단에서도 명성 있는 목회자로 교단의 지도자로 활동하셨다
큰 교회의 건물을 보며 목사님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 큰 교회와 수천 명의 신자들을 보니 내가 목회를 잘 하기는 했네
내가 죽어 천국에 가면 하나님께서 큰 상을 내리실거야"

은퇴할 때가 되어 교회에서 좋은 아파트를 구입하여 모셨고 상당한 퇴직금과 함께 매달 생활비까지 드렸다
목사님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마침내 목사님은 소천하셨고 그는 심판대에 서 있었다
이윽고 법정에서 선고가 내렸다

"지옥"

목사님은 까무러칠 정도로 놀라 혹시 잘못 들었나 확인하려 소리쳤다
"아니, 지옥이라니요"
"저는 아무개 도시에서 큰 교회를 일군 성공한 목사입니다"

재판관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했던 사역은 예수님과 관련이 없다"
"불법을 일삼고 당신의 이름을 위한 도구와 방편으로 삼았을 뿐이다"
"그나마 있었던 공적은 땅에서 다 받아썼고 맡겨준 양들도 지옥 가게 만들었구나"


마태복음 7장에 기록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다
평생 하나님을 믿고 헌신도 하다가 지옥에 간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목사님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더 슬퍼진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 말씀하신다

마태복음에 기록된 이 말씀은 사역자들뿐 아니라 신자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상황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1~23)

이 슬픈 이야기는 매우 심각한 내용이지만 그리 선호하지 않는 구절이다
목사님들도 설교에 잘 인용하지 않고 신자들도 깊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마지막 때에는 불법이 성행하는데(마 24:12) 불법은 죄다(요일 3:4)

이 사례만 아니라 비슷한 사례들이 많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 실체를 어슴푸레 보고 있을 뿐인데 말씀에는 더 깊은 보화가 숨겨 있다

한국 갤럽이 1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 1984-2021 (2) 종교 현황>​​에 따르면
비종교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 (gallup.co.kr)
종교인구는 개신교 17%, 불교 16%, 천주교 6%, 무종교 60%인데 종교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04년과 비교하면 불교 -8%, 개신교 -4%, 천주교 -1%, 무종교 +13% 변화가 있다

비종교인들은 왜 탈종교를 하는 것일까?
비종교인들의 호감 종교에 대한 조사 결과다
불교 20%, 개신교 6%, 천주교 13%, 호감 가는 종교 없음 61%다
개신교 6%는 충격적이다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도 과거에 최대 70%에서 18%로 감소했다

탈종교화 현상은 2000년 이후부터 급속하게 증가되었는데
종교인에 대한 도덕적 타락 뉴스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교회는 더 대형화되었고 기업화되어 부자라는 인식이 강해진 반면에 자신들의 생활은 점점 더 피폐해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주님은 세상의 빛이 되라 하셨는데 누가 이 나쁜 열매를 맺는데 기여한 것일까!

특이한 현상은 20대(19세~29세)의 종교 비율이 22%다
60대 이상 59%에 비해 거의 1/3 수준이다
청년들은 왜 종교로부터 멀어졌을까?

20대가 종교를 갖지 않는 이유는 '관심이 없어서"가 64%다
종교에 대한 불신이나 실망은 18%다
청년들의 탈종교화는 스마트폰이나 각종 게임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머리가 크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가정에서 가르쳐야 한다
하영아빠라는 분이 자녀와 성경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모든 가정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두에서 언급한 목사님이 지옥에 간 이유는 불법이 주된 원인이었다
언변이나 카리스마에 감동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됨됨이를 보아야 한다
그런데 전후 문맥을 보면
좁은 문과 넓은 문, 좋은 열매와 나쁜 열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과 행하지 않는 사람과도 포괄적으로 연결된다
문을 여는 것은 암호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온 축적된 삶으로 천국의 문이 열린다

좁은 길이란 그 길로 가는 사람들이 매우 적다는 의미다
세속화된 신자와 사역자일수록 허용하는 길이 넓어진다

어느 부모라도 자녀가 커서 죄와 악을 행하기를 바라는 않을 것인데 하나님의 마음도 이와 같다
그런데 신자들은 어떤 영문인지 죄를 지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신자들이 예상외로 많다
하나님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고 사람의 누룩에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7장의 사례를 통하여 우리는 세 가지를 회개해야 한다
1. 불법(죄)을 행한 죄
2. 넓은 길을 가며 나쁜 열매를 맺은 죄(좋은 열매를 맺지 못한 죄)
3.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지 않은 죄

죄의 열매를 맺고 살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다
신자들의 모든 행위는 선행과 악행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선행은 상급의 재료로 악행은 심판의 재료로 제공될 것이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회개하면 그 죄는 없어지기에 행위록에는 선행만 남게 된다

문제는 회개조차 하지 않는 경우다
예수님은 이 문제를 세족식에서 다루셨다 (세족식은 섬김에 대한 교훈이기도 하다)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요 13:10)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의 말씀으로 깨끗해진 상태다
그들보다 더 깨끗한 사람들은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은 씻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발을 매일 씻지 않으면 악취가 날 것이고 영적인 몸도 마찬가지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는 지옥에 가는 신자들이다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기 못하리라" (마 5:20)

비종교인들에게 6%의 호감을 받은 신자들이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는 용기는 어디서 근거한 것일까?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그들은 직접 말씀을 읽고 교훈을 받기보다 사람의 교훈에 귀를 기울였다
중요한 일일수록 자신이 직접 확인하고 직접 확증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지옥에 들어간 목자에게 지도를 받았다면 그 양들은 어떤 상태일까?
사람의 지도력은 두 번째가 되어야 한다
인간의 지도력이 하나님의 지도력을 밀어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지도력을 대신하려고 해서도 안된다
현대 교회의 실수는 바로 주님의 지도력을 밀어내고 사람의 지도력이 대신한 것이다
영적인 지도력은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스펙이 좋다고 깨닫는 것도 아니다

때로 사람의 지도력이 더 매력 있게 보이고 좋게 보일 수 있다
고결하고 순결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남편과 아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것은 단지 우리의 지도자이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다

신자들이 예수님의 가르침보다 사람의 교훈을 따라가는 것은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사랑과 은혜의 향기와 함께 십자가와 고난도 함께 가는 것이다
우리에게 유익한 것은 영적 무기력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 안에서 훈련받은 올바른 삶이다


글쓴이:카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