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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전 정전협정 체결 ‘판문점’…냉전→평화의 상징으로

샤론의 수선화 2019. 7. 1. 01:27







66년 전 정전협정 체결 ‘판문점’…냉전→평화의 상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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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의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한 곳.

판문점은 화해와 평화의 장소로서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66년 전 정전협정이 체결된 냉전의 장소로 시작해 평화의 상징이 되기까지, 그 변화를 윤봄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널문리라는 이름의 평범한 마을이었던 곳.

1951년 10월, 휴전회담 장소로 선정되면서 한자식 표기인 '판문점'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1953년 7월, 북한과 중국, 그리고 유엔군 대표가 만나 전쟁에 쉼표를 찍었습니다.

정전협정으로 전쟁의 포성을 멈춘 곳이면서, 한편으론 그 자체로 냉전의 상징이었던 곳.

공동경비구역인 이곳에 군사분계선을 따라 콘크리트 블록이 만들어진 건 1976년입니다.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미군 장교 2명이 북한군 도끼에 목숨을 잃은, 이른바 '도끼만행사건'이 계기였습니다.

북미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만들어진 이 분계선을, 오늘(30일) 북미 정상이 함께 넘었습니다.

그리고 남과 북, 미국의 정상은 정전 후 66년의 세월을 거슬러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판문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우리 북과 남 사이에는 분단의 상징이고, 또 이렇게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게 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적 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한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고..."]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전쟁 위기가 고조됐을 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을 통해 방북했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지났습니다.

지난해, 남과 북의 정상은 처음으로 함께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기도 했습니다.

긴장이 흐르는 한반도에서 때로는 가장 먼저 평화가 찾아오던 곳, 판문점.

오늘(30일)의 북미, 남북미 간 역사적인 만남으로 그 의미가 더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윤봄이 기자 (spring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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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투데이 특보] 6월 30일

https://youtu.be/IOqEZjc5c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