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론 기자 입력 2019.05.27. 10:41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10여 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던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46)와 B씨(42여)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주택 건물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 내용에 비춰 A씨가 B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10여 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던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46)와 B씨(42여)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주택 건물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이 주택 건물주는 "A씨 집에 냄새가 나 문을 열고 들어가 확인해보니, A씨와 B씨가 함께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방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 있는 B씨와 목을 매 숨져 있는 A씨를 각각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10여 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함께 이 주택에 거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 내용에 비춰 A씨가 B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몸에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의뢰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서 일부 내용에 채무 관계를 고민해 온 흔적이 있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ron0317@news1.kr 인천 다세대주택서 40대 男女 숨진 채 발견..경찰 사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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