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속초 한화콘도에도 결국 화마가 덮치고 말았다.
지난 5일 오후 7시 17분경 발생한 고성 산불이 강원도 영동 지역을 덮치고 있다. 현재 고성과 속초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한 강풍을 타고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산불 발생 이후 불과 1시간 만에 5km 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 등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밤 사이에서 계속해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현재 인명 대피 규모와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현장은 아비규환 수준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2005년 양양 낙산 산불과 2017년 강릉 산불은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현재 산불이 크다고 전해지고 있다.
속초의 유명한 휴양 시설인 한화콘도 역시 불에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콘도 본관은 5일 자정 쯤 불이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시작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한화콘도 본관을 비롯해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과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하는 재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 한화콘도는 설악 워터피아를 비롯해 설악 씨네라마, 플라자CC, 호수공원 등 속초에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산불이 옮겨 붙으면서 속초 한화콘도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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