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오후 1시반쯤 나이지리아 라고스 삼성중공업 공장에서 현지 보안요원들이 말다툼 도중 총기를 발사해 1명이 숨졌고, 인근에 있던 40대 한국인 직원 1명이 복부에 유탄을 맞았다. 한국인 직원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의 나이지리아 라고스 소재 생산 거점 전경./삼성중공업 제공 |
삼성중공업측은 의료 여건이 양호한 인근 국가로 부상 직원을 옮기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은 사건 직후 라고스 분관장을 공장과 병원에 파견해 사건 경위와 환자 상태 파악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생산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라고스 지역에 2016년 10월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면적이 약 12만㎡ 규모로 조립 공장과 도장 공장,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가 접안할 수 있는 500m 길이의 안벽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한동희 기자(dw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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