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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3채에 '비밀 통로'까지 만들어 도박판

샤론의 수선화 2019. 4. 3. 16:10






    


빌라 3채에 '비밀 통로'까지 만들어 도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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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02 22:20
앵커


광주에서 도박판을 벌인 일당과 주부 등이 붙잡혔습니다.

단속에 대비해 비밀 통로와 CCTV까지 만들었지만 수상하게 여긴 주민 눈까지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천변 주택가 빌라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도박판을 벌이던 주부들이 눈에 띕니다.

판돈 천4백만 원과 장부 15개도 나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소지품 손대지 마요. 가만히 있어요.]

도박판이 벌어졌던 빌라입니다.

3층에 두 채와 2층 한 채가 비밀 통로와 계단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쉽게 도망가기 위해서입니다.

또, 건물 곳곳엔 바깥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CCTV까지 설치했습니다.

이 씨는 단속을 피하려고 도박장을 마치 옷가게나 일반 가정집인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눈까지 속이지는 못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주민들은 112에 여러 번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도박판에서 거액을 잃은 사람의 제보도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 특별하게 생산한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니에요. (옷 가게면) 화물차가 와서 물건을 넣었다 뺐다 하는 게 있어야 하잖아요. 이런 게 전혀 없거든요.]

도박판을 개설한 이 모 씨는 이른바 '카드깡'으로 도박자금을 빌려줬습니다.

[이광행 / 광주 북부경찰서 : 4명이 한팀이고, 점당 2천 원짜리를 치는데. 한 타임이 5시간입니다. 도박장 개장한 사람한테 참가비를 42만 원 정도(줬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주부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도박장에서 나온 장부를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https://www.ytn.co.kr/_ln/0115_201904022220269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