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에 최소 50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에 최소 50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파푸아 주에 위치한 센터나 지역에 .전날 오후 6시부터 강한 비가 쏟아지며 돌발성 홍수를 야기해 9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43구의 시신이 발견돼 신원확인을 하고 있으며 산사태로 인해 7명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상자는 59명이며 정확한 사상자 수와 피해규모 확인이 어려운 까닭에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재해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에는 한국인 선교사 8가구가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지대에 살아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던 한국인 선교사들은 집에 있는 쌀과 식재료를 털어 이재민 구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선교사 A씨는 "몇 분은 학교 등에서 직접 음식을 요리해 나눠주고 있다. 오후에 가게 문이 열리면 시내에서 더 많은 식재료를 사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선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때마다 크고 작은 수해와 산사태가 반복된다.
앞서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에도 폭우로 인한 홍수?산사태 등으로 인해 10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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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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