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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QT] 사랑의 십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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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8장 18절 ~ 24절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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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초대교회에 대한 큰 박해가 시작되자, 예루살렘 교회는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일곱 집사 중 하나였던 빌립은 사마리
아 성으로 내려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빌립을 통해 귀신이 쫓
겨나고 병자가 치유되는 표징이 나타났으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
를 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어 세례를 받은 사람 중에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
니다. 그는 본래 마술사였는데, 그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은 후에는 빌
립을 항상 따라다녔습니다.(행8:13)
한편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의 사도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로 보냈습니다. 그들이 사마리아의 믿는
사람들에게 손을 얹어 기도하자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 장면을 본 시몬이 베드
로를 찾아갑니다. 돈을 내놓으며 자신에게도 그런 권능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때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그대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사려고 생각하였으니 그대는 그 돈과 함께 망
할 것이오."(행8:20, 새번역)
'그 돈과 함께 망할 것이오'라는 베드로의 선언을, 오늘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
가는 우리도 각별히 주의깊게 들어야 하겠습니다. '돈=힘'인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주 시몬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품곤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성령으로 생명을 얻었으니 돈의 인도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갈5:25) 이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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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돈을 의지했던 시몬의 길을 버리고, 오직 성령의 능력을 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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