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저물 무렵, 그대여 / 안희선
아주 사랑인 것에로, 그대는 강하(降下)하리로다 하루가 저물 무렵, 노을 붉게 물든 하늘 끝에서 나의 소망으로 아직 깨어나지 않은 그대여 그대를 알고 나서 나, 아무 것도 결실(結實)한 것 없었지만 또한, 그럴 것인가 라고 묻는 이 아무도 없었지만 ─ 그래도 난 아무 상관이 없어 내 영혼의 깊은 상처여, 타는 듯한 그리움의 중심이여 ─ 이 차가운 세상 속의 따뜻한 원경(遠景)이여 메마른 내 가슴의 모든 걸 지워버리고, 그대의 품에 꿈처럼 안기고 싶어라 내 아픈 그리움의 중심이여, 기다리는 영혼의 깊은 사랑이여 ─ 나를 구원(救援)하는 마지막 풍경(風景)이여 Scene in a dream - kebin kern
출처 : 통일한국 원로원
글쓴이 : BlueMarble 원글보기
메모 :
'시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어느 날, 오후 (0) | 2019.01.05 |
---|---|
[스크랩] . 마르탕에게 찾아오신 주님 (0) | 2019.01.05 |
[스크랩] /또 한해를 보내며... (0) | 2018.12.30 |
[스크랩] 주님 오시옵소서 (0) | 2018.12.22 |
[스크랩] 석양의 노을빛 앞에서 (0) | 2018.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