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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베트남.소식

[스크랩] 베트남에 살아보니 40

샤론의 수선화 2018. 12. 27. 19:50

  푹흥랜드의 부사장인 펑이 빈시티 분양사무실을 개업 한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솜이네 외삼촌 라우가 차를 하나 사서 한국인 회사에 넣어놓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한국 사장님이 귀국한 덕에 우리는 그 차를 얻어 타고 부동산 투어를 합니다.    
  호치민에서는 외국인이 자가용을 운전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차 값도 한국에 비해 엄청 비싸지만 교통신호 체계가 우리와 달라서 많이 어렵습니다.
  아무튼 라우 덕분에 우리부부는 편하게 부동산 투어를 합니다. 지난번에 갔었던 빈시티 공사현장을 또 지나갑니다. 이번에는 차에서 내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공사 현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110만평의 5만 세대라니 공사현장도 어마어마합니다. 땅을 파내느라 곳곳에서 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펑의 사무실은 공사현장 부근에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개업식에 무엇을 선물해야 하는지 몰라서 라우에게 물었더니 꽃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황금을 뜻하는 노란 꽃과 붉게 물들인 돼지바베큐, 붉은색 찹쌀밥들로 제사상을 차려놓고 들어오는 손님마다 향을 피웁니다. 



  본사에서 나온 직원들은 모두 까만색 하의에 흰색 상의를 입고 있습니다. 아마 행사 때의 예복인 것 같습니다. 옛날의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합니다.
  마침 한국인 직원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에 온 지 1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코리아타운에 가보면, 어려운 한국경기를 따라서 그곳 경기도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이 한국인은 일찍이 베트남 사회 깊숙이 들어가서 승승장구하는 베트남 경기에 동승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왜 아직 분양을 안 하는가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공사장 안에 아직 철거 안한 집이 몇 채 있는걸 보니 아마 보상 문제 해결이 덜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건축 허가는 정부가 내 주지만 철거문제는 건설업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끝까지 버티는 철거민이 있는가봅니다. 베트남 최대의 건설회사도 철거민 문제로 분양을 못하고 있는 것을 보니 베트남이 무늬만 사회주의 국가인 것 같기도 합니다.
  나는 베트남에 장기로 머물 수 있는 비자문제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굳이 회사를 만들지 않아도 장기로 머물 수 있는 거주증 만드는 길이 있다고 헤서 다음에 만나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라우의 사무실이 있는, 지난번에 갔었던 정원에 골프장 있는 곳에 또 갔습니다.
  자기네들끼리 미리 약속이 돼 있음인지 집 주인이 나와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줍니다. 이번 집은 단기로 세를 놓는 펜션으로 꾸며놓은 집이었습니다.
  방 4개에 화장실 3개, 쌀까지 다 갖춰져 있는, 몸만 와서 머물다 가는 고급스런 주택입니다.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 많이 다녀간다고들 합니다.
  렌트비는 하루에 10만원입니다.


                         거실


                          주방과 식탁


                         침실

출처 : 통일한국 원로원
글쓴이 : 무궁화3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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