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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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지옥 에대해**

[스크랩] 무신론자의 장례식

샤론의 수선화 2018. 12. 19. 19:30

우리는 가끔 지인의 문상을 가곤 한다

장례식에 가서 분향소를 보면 고인이 무신론자였는지 기독교인지 불교인지 알 수 있다

평소에는 자신의 종교를 드러내지 않기도 하지만 장례식에서는 대부분 종교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분향소에 종교 표시가 없으면 무신론자라 볼 수 있다

종교는 그의 사후의 최종 목적지를 암시하기도 하고 유족의 소망을 담기도 한다

 

고인이 무신론자인 경우, 상주에게 어떤 말을 할까?


"축하합니다

 고인께서 평소 주장하신대로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않고 이제 존재가 소멸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유족들이 좋아할까?

아니면 솔직하게

"죄송합니다

 고인은 이제 불타는 지옥에 들어가셨습니다"


이렇게 말했다가는 유족들에게 쫓겨날 것이다

고인이 일생 무신론자로 살았지만 무례하게 말할 수는 없다

무신론자라도 죽기 직전 가장 부러워할 사람은 일평생 신실하게 살아온 그리스도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하루 신실하게 일평생 산다는 것은 가장 위대한 삶이다


고인이 불교인 경우에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

"고인께서는 평소 냥이를 좋아하셨으니 고양이로 환생할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례식에 가서 그의 환생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돌아가셨을 때는 다르다

"천국에 가셨습니다"

이것은 덕담과 위로가 된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사후에 영원한 삶이 존재하는가?


구원에는 하나의 전제가 있어야 한다

바로 죽은 후에도 삶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신론자는 죽음 후에는 삶이 없다고 말한다

무신론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나는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죽었을 때 내가 여전히 그곳에 있을까봐 두려울 뿐이다"


어떤 사람이 자동차 범퍼에 이런 스티커를 붙였다

"삶을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말라, 살아서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만약 사후에도 삶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후에도 삶이 존재한다면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구원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예외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후에도 삶이 있는 것일까?

사람은 보이는 육체와 함께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나 영혼이 존재하는 것일까?

영혼은 소멸되지 않는 것일까?

우리는 영혼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사람은 왜 시체를 무서워하는 것일까?

시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 시체와 함께 밤을 보내야만 한다면 기겁을 할 것이다

그래도 가족이라면 그 무서움은 덜하겠지만 시체와 함께 자거나 며칠을 보내라고 한다면 좋아할 사람이 없다

필자는 약 15년전에 새벽기도를 가다가 아파트에서 투신한 여성을 보았다

아직 주위는 캄캄하였고 아무도 없어서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목에 손을 대었다

그순간 서늘한 영이 손가락을 타고 전이되었다

그 여성이 투신하기 전에 느꼈던 두려움의 영이었다

그 영을 쫒아내는데 거의 한달이 걸렸다.

이로 보아서도 사람은 영적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시체가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일까?

동물이 죽었다고 해서 동물의 시체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사람의 시체는 무서워할까?

얼마전만 해도 생기가 있었던 사람이었다

살아있는 사람을 무서워하지는 않는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단지 심장이 멈추고 호흡이 없는 것 뿐인데 왜 무서워할까?

사람의 참 존재인 영혼이 떠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것이 사망이고 육체는 시체가 된다

이로 보건대 사람은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무신론자는 두 번 죽는다



첫번째 사망은 육체의 죽음이다

이것은 무신론자나 기독교인이나 육체의 죽음을 겪는 것은 같다

그런데 무신론자는 둘째 사망을 경험한다

기독교인은 둘째 사망을 겪지 않는다

사망이 쏘는 것은 죄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불못에 던져 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계20:13~14)


둘째 사망이란 영혼이 죽는 것이 아니다

악인도 육체가 부활하여 영혼과 다시 하나가 되는데 부활한 사람이 영원히 불타는 불못에 던져 지는 것을 말한다

둘째 사망은 존재의 소멸이 아니다

세세토록 괴로움을 당하는 불못에 가는 것이다

불못에는 다섯 가지가 존재한다

목마름, 뜨거움, 흑암, 구더기 그리고 그들과 같은 악한 동류들이다

마귀, 악귀들, 짐승, 거짓선지자, 불신자, 타락한 자들이 그곳에 함께 영원히 거주하며 고통을 받는다


반면에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은 다른 상황을 맞는다

그곳에는 생명수, 생명나무, 빛, 거룩함, 빛나는 존재들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린다

지옥의 특징 중 하나가 목마름이고 천국의 특징 중 하나는 값없이 받는 생명수다

생명의 길에 목말라 했던 자와 목마름이 없었던 자들에게 주는 차별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6:35) 


글쓴이:카이로스님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 : 영심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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