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태우는 기도 시/ 김주희 당신이 더디 오시기에 나는 더없이 울어야만 했습니다 하늘탑 아래 십자가를 바라보며 질펀히 앉아 메말라가는 눈물만 흐느낍니다 꽁꽁 얼어 붙은 흙속에 겨자씨 한알 묻고 까만밤 하얗게 지새우며 지내온 가시덤불 사랑도 인생도 불꽃새 되어 날아 가나이다 그대여!! 이제 당신을 따라 금향로에 가득 채운 이 눈물을 하늘 향해 천국 닻을 올리겠나이다 (101222) |
출처 : 우자매샬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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