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장2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장6절)
이 나라의 복싱 영웅이며 온 국민의 아이돌인 매니 파퀴아오가 은퇴경기를 완벽하게 이기므로 또 한 번 필리핀의 온 국민을 크게 고무시켰습니다. 심지어 대통령마저 온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쾌거라고 치하했습니다. 나는 그가 복싱을 참 잘 한다는 사실, 그리고 싸울 때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선수라는 것, 고향 제너럴산토스를 중심으로 많은 선행을 한다는 것, 하원의원이고 상원에 진출하려고 한다는 사실과 그의 꿈이 대통령인데 아직 나이가 차지 않아 출마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정도만 압니다. 그러다가 근간에 천주교에서 개신교로 개종했다는 소식과 함께 특별히 근간에 동성애자들은 짐승과 같다고 일갈한 일로 나이키로부터의 거액의 스폰스가 끊겼다는 사실 정도만 압니다. 그런데 그의 마지막 경기를 리뷰하는 짧은 영상을 보고는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한참 들여다봤습니다.
그건 그의 오른 쪽 다리 뒤에는 롬6:23절을 새기고 왼쪽엔 요14:6절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간혹 그가 시합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는 모습을 보긴 했으나 그러려니 했는데 마지막 경기 때에 입은 그의 복장에서 그만 아! 하는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건 온 세계의 수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12라운드 36분 동안 그 말씀이 텔레비전을 통해 비쳤다고 생각하니 온 몸에 전율이 다 느껴집니다. 누가 이와 같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나는 그가 상대한 선수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그가 받은 파이트머니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이며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과 진리와 생명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이라는 걸 온 세계에 방출하게 한 그의 순수한 신앙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거기다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하나님께 영광(to God be the Glory)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그 진정성을 엿봅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통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무지한 자를 통해 지혜로운 자의 얼굴을 뜨겁게 하십니다. 전 이 선수가 대통령 운운할 때에 좀 우스웠습니다. 별무지식이니까요.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과 국민을 애틋하게 사랑하는 그의 마음, 또 엄청난 금액의 스폰스를 잃는 것에 아랑 곳 하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의 관점에서 남녀의 성문제를 용기 있게 천명하는 모습에서 달리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특히 그의 다리 뒤쪽에서 그와 함께 36분 동안 온 몸으로 흘러 적시는 땀에 적셔 펄럭인 이 두 구절의 말씀을 보고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그 두 말씀을 온 세계에 전하시기 위해 매니 파퀴아오를 여기까지 지켜 오셨고,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그는 하나님 아버지께 제대로 한 건을 해 올렸습니다. 앞으로 그의 신앙과 더불어 정치인생을 마음껏 축복하고 싶습니다.
cafe.daum.net/3lmission
'주님을만난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유진 형제의 간증(1편 - 4편) (0) | 2016.04.21 |
---|---|
[스크랩] 밀알 사역 보고드립니다..♡ (0) | 2016.04.17 |
[스크랩] 희귀병으로 의식잃고 쓰러진 아이가 두달 후 깨어나 말한 첫마디... (0) | 2016.04.06 |
[스크랩] 밀알 월요밤 사역 보고드립니다 (0) | 2016.04.06 |
[스크랩] 밀알 3월31일(목) 서울역 사역 보고드립니다 (0) | 2016.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