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아홉 번째 이야기(2) / 어린이 대성당
그 곳의 아름다움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데커리이션(decoration:장식물)으로 가득했다.
천국예술의 극치를 이루는 꽃들로 만든 부케와 레이스, 결코 시드는 법이 없는 기화요초 만발한 관목들... 이 때 성경의 한 구절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다. "힘과 아름다움이 주의 성소에 있나이다."
나는 <과연 아름답고 장엄한 천국이구나!>하고 머리 위로는 세마포로 만든 온갖 데커레이션, 발 아래는 폭신한 카펫, 그리고 갖가지 실내 장식품들, 쿠션,
어린이들을 위해 천국의 비단에 수놓은 방석, 오색 영롱한 다이어먼드가 박힌 황금사슬들, 진귀한 보석류들이 예배의 인도자를 위해 진열되어 있었다.
커다랗고 아름답게 장식된 강단이 중앙에 높이 들려 있었으므로 어느 곳에서든지 잘 볼 수 있었다. 이는 공식예배의 집례자를 위한 배려였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계속 성당 안으로 들어 와 중앙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각 어린이들에게 각자의 자리로 안내 해 주는 에스코트가 필히 따랐다. 그들은 천국의 다른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정결하고 흰색의 눈부신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다.
이 어린이들은 낙원 안, 몇 지점에 있는 천국 영토의 입구에 집결되었다가 낙원에 들어가서 왕의 영광에 참여할 만한 충분한 준비를 한 다음에 비로소 영광과 위엄으로서 하나님이 좌정해 계신 보좌에 올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어린이들은 보다 길게, 또는 짧은 기간 동안 낙원의 예비처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큰 특권을 가지고 그 성문을 통과해 들어 온 것이다. 어린이들을 바라보노라니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이제 조만간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어린이들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니라."는 하신 말씀은 필요치 않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 지상에 더 이상 슬퍼하며 얽매이는 체험을 할 필요가 없음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더 이상 가슴앓이도 없을 것이며, 흐느껴 우는 일도 없을 것이다. 더 이상 연상의 사람들로부터 꾸지람을 받을 필요도 없을 것이리라.
이 어린이들을 헤아려 보면서 이 어린이들 각자의 어떤 내력이 다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세상에서 노래로 만들어 불렀던 메어리의 슬픈 스토리가 생각났다. 마리아의 엄마가 빵을 만들려고 밀가루를 준비해 두었다가 잠시 외출했던 일이 있었다.
어린 메어리는 호기심으로 무엇인가 들여다 보려다가 그릇을 건드려 마루에 떨어져 밀가루 그릇이 그만 산산히 깨어지고 말았다.
엄마는 어린 메어리를 심하게 꾸짖고 때렸다. 매사에 엄마는 그런 식으로 어린 메어리를 상심시킨 것이었다. 어린 메어리는 그만 가슴앓이를 앓다가 죽음을 맞게 되었다.
그래서 메어리는 천사들에게 싸여 천국에서 쉴 수 있는 집이 있겠느냐고 엄마에게 묻는 것이었다.
"저는 엄마가 원하는대로 살았지요. 엄마의 마음 속에는 제가 안식할 자리가 없었어요. 이제 저는 천사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가게 될까요?"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 잡고 통곡하는 엄마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어린 딸을 구할 수가 없었다.
순정의 빛이 바래고 시들어 갈 때 아름다움에 가득한 하늘은 미소지었다. 가냘프게 아이는 죽어가면서 메아리처럼 속삭였다.
"엄마, 영롱한 빛을 내는 진주문이 서 있는
저 황금거리의 천국
행복한 천사들이 사는 그 곳에
메어리가 살 집이 있을까요?
엄마, 잠깐 절 일으켜 주셔요.
엄마는 화를 내고 계셨다고 말하면
절 용서해 주시겠지요.
저는 항상 엄마의 방식대로만 살았잖아요.
엄마의 그 섭섭하셨음을
나는 그 표정에서 알 수 있었거든요.
그러나 엄마, 돌이켜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마음에 그걸 간직해서도 안돼요.
우리 집 오막살이 대문가
장미 숲 사이에서 놀던 어린 여동생이 날 불러도,
이제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지요.
엄마가 화가 났어도 결코 혼내지 마세요.
저 천국 밝은 곳에서
메어리와 함께 영원히 살려면
부드럽게 인자하게 꼭 대해 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편안한 휴식을 위해
눈처럼 흰 빛깔의 날개를 접었다.
사랑하는 구세주의 품 속에 안겨..
환희 노래를 부르면서...
영롱한 진주 빛 성문이 서 있는
낮보다 더 밝은 황금거리 저 천국에서
그녀는 천사들과 함께 노래부른다.
과연, 그 곳에는 메어리가 안식할 집이 있었다.
나는 어린이들을 살펴보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여기에 메어리가 있을까?> 세상에서는 부모와 떨어져 있는 어린이는 슬퍼하고 무서워 하는데 천국의 어린이들은 모두 다 만족스럽고 행복해 보였다.
그들이 처한 형편을 합리적으로 받아 들여 당연한 것으로 여긴 것 같았다.
유아일 때 천국에 오는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처음과 생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흥미있게 여기는 듯 했다.
"오, 이처럼 놀라운 것들은 세상에서나, 천국에서 처음 본 것 같소." 나는 옆에 있는 보헤몬드에게 말하였다.
"나의 영은 기쁨과 환희로 충만해 있네. 황금 수금으로 연주하면서 고요하면서도 가장 고운 말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성을 들을 수 있을거야."
거대한 원형 극장에서는 아름다운 하늘의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다윗의 수레는 아직 그대로 멈추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일행 가운데 남은 자들과 함께 중앙으로 갔는데, 우리 주님께서 친히 강단에서 지나가는 무리들을 축복하시기 때문이었다. 주님의 축복은 교화적인 은혜가 충만하였으므로 어린이들이 여러 해 동안 그 곳에서 살면서 하나님 찬양을 하면서 뛰어 갔다.
바로 이 순간 사랑하는 어머니가 가까이에 왔다. 모세에게 맨 처음 소개되고 나서 어머니와 헤어졌는데 어린이들을 인도하려고 성문 밖으로 나갔기 때문이었다.
"오, 어머니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저를 떠나신 후, 줄곧 이 아이들과 함께 계셨었나요?" "그랬었지. 이 어린이들은 처음으로 구세주의 얼굴을 우러러 뵙고 주님의 은혜로운 환영을 받고 있단다."
18. 아홉 번째 이야기(3) / 찬양예배
"어머니, 이 분은 누구시죠? 우리 집 식구들을 참 많이 닮았는데요." 어머니 곁에는 젊은 여성이 있었는데 미소를 띠어 보였다. "글세, 네가 잘 알아보지 못했나 보구나.
워낙 어렸을 때였으니 이 아이는 너의 딸이다. 생후 3개월 만에 우리를 떠났었지 않느냐?" 순간 나의 딸이라는 그 여성은 기쁨의 찬양을 드리며 나의 목을 끌어 안았다.
천국에는 눈물이 없으니 지상에서처럼 기쁜 눈물을 흘릴 수는 없다. 세상에서 가져보지 못한 큰 기쁨을 순간 맛볼 수 있었다.
"얘야, 나는 네가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는 줄 알았다.
이처럼 아름답고 고운 여인으로 성숙해 있었구나. 네가 세상을 떠난 날, 우리는 세상의 금은보화를 다 준대도 싫어할 만큼 슬픔과 비통으로 울었단다.
그 당시에 우리는 깊은 믿음을 갖고 있지 못했으니 그렇지 않았겠니? 그런데 몇 날, 몇 밤 동안 이 빛의 도성으로 애처롭게 우리를 손짓하는 너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지."
"제가 낙원으로 올 때 안내한 천사가 부모님을 위로하기 위해서 지상으로 다시 갔었다고 그 천사가 내게 말해 주었지요."
"메어리 사랑하는 딸아, 벌써 40년이 지났다. 이렇게 우아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다니 참으로 잘 보살핌을 받은 게로구나!"
"그럼요, 아버지. 천국의 보살핌에는 부족함이 없답니다. 제가 낙원의 삶을 시작한 후부터 할머니께서 저의 엄마가 되셨지요. 물론 엄마를 찾아 보았지요. 아빠가 오시기 전에 엄마는 이 곳에 계셨어요. 아직 엄마를 못 만나셨나요?"
"곧 만나게 되겠지. 네 엄마의 소식이 얼마나 궁금하겠느냐? 그런데 엄마는 지금 다른 이들을 돕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최근에 낙원에 이르렀으나 아직 영광으로 준비되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 그 곳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이야." "예, 저도 알고 있어요.
가끔 엄마를 만나러 가기도 하지요." "그런데 어머니, 제 딸을 만나게 해 주셔서 정말 기뻐요. 유아가 이렇게 성장해 있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천국의 성장법칙을 좀 알게 해 주십시오."
"너는 열 두 실과를 맺는 생명나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겠지? 그 실과는 인간 영혼에 필요한 것이 다 들어 있다. 여기는 언제나 기회가 열려 있지. 각 영혼의 발육에 필요한 만큼 지식과 교육의 수단이 제공되고 있다.
그런데 각자의 노력이 없이는 성장 발육이 순조롭지는 못하다. 천국에서도 극소수의 게으른 자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생명을 형성시키는 동안 세상에서 발육된 인격의 특성이 변질되거나 압도되지 않도록 보살핌을 받는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본질이 있고 세상에서 형성되고 발육된 특성이 있다.
지상에서 나태한 심령이라면 다분히 천상에서도 그 버릇을 못 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어린이들 가운데는 완고하거나 고집 센 성품들은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적합한 심령들로써 경배하기에 합당한 것이다. 어떤 영혼은 다른 영혼보다 더 신속히 발육을 하는데 자신들의 노력과 능력에 달려 있다.
이런 영혼들은 천국의 발육 방침을 잘 따르고 교육 수단들을 잘 적응시키고 생명나무의 열매를 지혜스럽게 나누어 먹고 있다. 자연의 법칙이 영의 세계에까지 적용되고 있지.
우리 영혼의 지적 성장 발육도 끊임이 없단다. 그리고 영원한 실재에 대해서 점차로 지식을 넓혀가고 있다.
천국에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완전하심을 향해 지속적으로 이루어 가도록 허락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것이다.
세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천국에서도 서로를 위한 사랑의 수고가 영원토록 지속되는 것이란다."
"잠시동안 세상에서 헤어진 사람을 천국에서 서로를 잘 알아 보게 되는군요." "그렇단다. 다만 어린 아기가 갓난 아이적에 천국에 왔다면 그 부모가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는 성숙한 사람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잘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어린 유아들이 천국에서도 그대로 유아이며, 교육받지 못한 상태로 그대로 있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일 것입니다."
어머니는 설명을 계속 했다. "이 무리들을 보아라. 이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등급을 형성하고 있는 자들, 천사들, 장로들, 그 밖에 경험을 더 많이 쌓은 무리들이 그들에게 천국의 지식과 새로운 찬송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곧 찬양대에 들어 가게 된다. 어린이들이 제각기 배운 수금을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을 네가 듣게 될 것이다."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나의 딸 메어리가 끼어 들었다. "아빠, 오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방금 전에 왔었지."
"어머니가 천국에 오신 이후에 되어진 이야기, 그리고 어머니가 세상에 계실 때의 이야기들을 무척이나 듣고 싶어요.
아마도 엄마가 얘기하신 것 외에 새로운 것들이 많이 있지 않겠어요? 저는 왜 그렇게 일찍이 이 곳에 부름 받았는지 그 이유도 잘 몰라요.
그러나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잘 알고 계실테죠. 그의 하시는 일은 가장 선하시고 합당하시니까요. 저는 아빠, 엄마 품에 있을 때는 갓난 아기였었지요.
세상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으나 빛과 기쁨으로 쌓인 천국보다는 훨씬 열등하다는 얘기를 들었지요."
메어리는 나를 붙잡고 얼굴을 목에 비비더니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거의 40년 만에 아버지와 딸의 기쁜 교제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 때 수레를 타고 홀 중앙으로 갔던 일행들이 내게 손짓했다. 우리들 모두는 그 쪽에 가서 온 회중들과 함께 사람의 아들들보다 탁월하게 아름다운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엎드렸다.
처음으로 주님을 뵙는 자들도 있었다. 주님은 그 크신 사랑을 이 어린이들에게 맘껏 베풀어 주시며 환영했다.
수금들의 연주, 그리고 그 반주에 맞춘 가수들의 황홀한 목소리,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두 손을 쳐들어 올린 어린이들이 그들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것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라고 하신 말씀들을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어린이 찬양예배는 자주 열렸다. 이 예배를 통해서 어린이들은 예배하는 법을 배우고 죄의 비극과 주님의 대속의 필요성을 배우는 것이었다.
주님의 보혈의 대속이 없이는 결코 천국에 들어올 수 없음을 철저히 배우는 것이었다.
첫 조상 아담과 이브가 범죄함으로 죄악이 세상에 들어 왔고, 인류는 그 죄로 인하여 정죄와 심판을 모면할 수 없게 되어 주님이 인류를 위해 고통을 당하지 않았다면 인간은 지옥의 영원한 밤을 맞는 운명에 대해서도 가르침 받는 것이었다.
십자가의 대속이 없었다면 나 역시 지옥의 고통을 받게 되었을 텐데....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 찬송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주님의 양손과 발에 박힌 선명한 못자국을 보았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이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신 주님이 대신 고통을 받았음을 아는 산 교훈이 되었다.
예배가 끝날 때에 이르렀다. 온 회중이 일어나 송영을 부르기 시작했다.
위대하신 사랑의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라.
지극히 높은 곳에 있는 모든 생물들아, 주를 찬양하라.
낮은 곳에 있는 권능의 군대들아, 주를 찬양하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찬양하라.
송영이 우렁차게 메아리칠 때 하늘과 땅이 연합한 것 같았다. 하늘과 땅 사이에 가로막힌 커튼은 굉장히 얇은 것 같았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한 가족이다.
세상에서 구속받은 자들이 한 가족이 되어 영원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주님의 축도가 있었다.
지상에 내려 오셔서 어린이들을 어루만지며 축복해 주시는 것으로 잠시 착각했다.
우리는 모두 다 사방으로 흩어졌다. 아치길을 지나는 어린이들의 합창소리, 기쁨에 넘치는 밝고 빛나는 그들의 표정들은 나를 한동안 매료시키는 것이었다.
어떤 기쁨이 저토록 만족감을 주는 것일까. 저들은 원하는대로 교제를 나눌 수가 있다. 위험도, 두려움도, 염려도 없는 천국,
이 광활한 천국에서 어느 누가 악의를 품는 자 있을 것이며 헛된 소망을 가진 자가 있을 것인가. 그 영혼 속에 확신과 신뢰만 가득하구나.
그 때 다윗과 함께 온 자들이 있었는데 모두 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진동시키는 수금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다윗에게 말을 건넸다. "이 어린이들 가운데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향수병을 가진 자들이 있습니까?" "천만에! 그런 어린이들이 있을 턱이 없다. 세상의 어버이들이 이처럼 영광 가운데 싸인 자녀들을 볼 수 있다면 그들은 더 이상 비통해 하지 않을 것이니라."
"그런데, 다윗이시여, 전에 다윗의 자녀가 죽었을 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 아이가 병들었을 때는 얼마나 슬퍼하셨습니까?
그런데 막상 죽었을 때는 <나는 저에게로 가려니와 저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렇다. 나는 이 찬란한 영광 가운데서 그 아이와 함께 3천 년을 지냈다.
그 아이가 죽은 지 20년 만에 내가 천국에 왔었다. 그 아이는 성년으로 성숙해 있었고 거의 일천 번이나 만나 함께 있었다. 그 가운데서 영원한 성의 방침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웠었노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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