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믿음과 삶의 이야기

구원에대한 묵상 5

샤론의 수선화 2015. 8. 15. 14:17

 

 

 

샬롬! 찬미예수 

 

마지막으로 구원에 대한 대한 묵상(5)을 최종 마무리하려 합니다.

잘 따라오고 계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세상으로부터 구원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온통 세속이 되어버린 세상을 구원하셨고, 거대한 구원의 세계 속에 인간의 구원을 기획하셨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 사역 또한 우리의 영혼을 위한 것이 아니다.

육체가 죽은 이후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혼이 영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것으로의 구원을 기획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 사역의 본질은 심하게 으깨어지고 구겨진 삶의 원형(창조의 원상)을 회복하는데 있다.

하나의 생명이 온 생명으로부터 분리된 채 외롭게 몸부림치는 소외된 삶이 아니라 온 생명과 어우러져

평화의 어깨춤을 추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데 있다.

만인이 만인과 투쟁하는 삶이 아니라 만인이 만인에게 감사하는 삶을 사는데 있다.

바로 이런 삶을 사는 것이 구원이고, 이런 삶으로 충만한 세계가 하나님나라다.

 

진실로 그렇다. 하나님은 한 개인의 영혼을 위해 구원하지 않았다.

온 생명이 하나님의 생명을 호흡하며 사랑과 정의와 평화가 넘실대는 참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구원하셨다.

그리고 바로 이런 구원의 세계, 하나님나라를 죄악과 어둠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증언하기 위해 당신의 백성들을 불렀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으니 그것이 바로 교회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개인이 아닌 지체로 존재해야 한다.

우주 만물이 하나의 생명과 깊이 얽혀 있다는 진실을 유념하고 자기 존재를 말없이 내려놓을 뿐만 아니라

'너'에게로 겸허히 나아가야 한다. '너'를 하늘의 선물로 맞아들여야 한다.

'너'를 하늘의 선물로 맞아들일 수 있을 때 비로소 왕 같은 제사장이 될 수 있다. (정병선 목사)

 

하나님은 인간을 세상으로부터 구원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온통 세속이 되어버린 세상을 구원하셨고, 거대한 구원의 세계 속에 인간의 구원을 기획하셨다.

 

이러한 표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좀 더 생각해보려 하지 않고 헛갈려하고 매우 불편해한다. 

그러나 이 말을 찬찬히 되짚어보자. 사람들은 세상은 저주 받고 멸망 받아 파멸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과연 그럴까?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하신 우주와 온 세상을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처음 창조를 회복시키시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처음 창조를 능가하는 영광스럽고도 충만한 하나님 나라에로 새롭게 하신다. 

이 말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멸망시키고 인간만을 쏙 뽑아 구원하신다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창조의 회복이며, 그 창조의 회복 속에는 인간 뿐 아니라 모든 만물의 존재도 포함되는 것이 확실하다.

또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구원 받은 우리 모든 인간들을 포함하여 모든 만물은 회복되고 앙양되어 처음 창조를 능가하고

영광스러운 완성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질 것이다(계21:1-8). 

계시록 21장은 마지막 전쟁이 끝나고 천국이 이 땅에 세워짐으로 인하여 수천 년 동안 주의 백성들이 기도해 왔던 주기도로서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의 기도가 응답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죄와 저주는 완전하게 소재되고 불 못에 갇혀 새 하늘과 새 땅에는 그 어떤 죄와 저주도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 날이 되면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사11:6-9).

 

노아의 홍수 때에 모든 동물들과 날 짐승들이 방주에 들어가 홍수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얻어 현재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땅과 하늘로 이어져 보존된 것처럼, 주의 재림과 함께 동물들과 모든 피조물 역시 죄로 인한 저주로부터 해방되면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 참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로마서 8장의 바울의 계시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우리의 미래 부활체가 현재의 몸과 연관되지만 질적으로 완전하게 다른 몸인 것처럼,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듯이, 내가 죽고 내가 구원 받았듯이 새 하늘과 새 땅 역시 현재 하늘과 땅과 이어지지만

질적으로는 완전하게 다른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

이에 구약의 이사야 선지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이렇게 외쳤다.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사66:22).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과 영광을 본 베드로 역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말한다.

베드로 후서 3:10-13까지를 보자.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이처럼 새 하늘과 새 땅은 지금의 땅과 하늘이 불에 타서 근본적으로 변화한 후에 다시 완벽하게 만들어지는 새로운 세상이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21:7).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 사역 또한 우리의 영혼을 위한 것이 아니다.

육체가 죽은 이후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혼이 영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것으로의 구원을 기획하지 않았다.

 

이 말은 우리가 부활할 때 혼이든 영혼이든 육체와는 관련 없이 그것이 몸을 빠져나와

따로 구원 받는 어떤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인간의 구성 요소가 굳이 무엇인가를 물을 때만 이분설이다 혹은 삼분 설을 말할 뿐, 인간은 전인격적인 인간을 말함이지

이와 같은 이원론적 사상은 헬라 철학에서 기인된 것이지 결코 성경적 사상은 아니라는 말이다.

영화에서 나오듯 우리는 흔히 영이든 혼이든 영혼이든 그것이 몸에서 쏙 빠져나와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다시 사는 새 생명의 부활생명은 영육 간에 온전한 부활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말씀에 대한 논리가 그 다음 이어지는 문장의 표현이다.

 

구원 사역의 본질은 심하게 으깨어지고 구겨진 삶의 원형(창조의 원상)을 회복하는데 있다.

하나의 생명이 온 생명으로부터 분리된 채 외롭게 몸부림치는 소외된 삶이 아니라 온 생명과 어우러져

평화의 어깨춤을 추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데 있다.

 

진실로 그렇다. 하나님은 한 개인의 영혼을 위해 구원하지 않았다.

온 생명이 하나님의 생명을 호흡하며 사랑과 정의와 평화가 넘실대는 참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구원하셨다.

 

 

신 목사

 

 

'믿음과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등 가운데 피는 꽃  (0) 2015.09.03
이시대의 또 다른 순교적인삶  (0) 2015.08.23
구원에 대한 묵상 4  (0) 2015.08.06
구원의 묵상 세번째  (0) 2015.07.31
구원에 대한 묵상 두번째  (0)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