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heaven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죽지아니하며

on the way to heaven

믿음과 삶의 이야기

응답이 없는 기도 / 응답되는 기도

샤론의 수선화 2022. 12. 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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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도드릴 때 나의 요구만 일방적으로 통보합니다.
동전(기도)만 넣으면 덜컹 나오는 음료수 캔이 아닙니다.
그것은 온전한 기도방식이 아닙니다.
기도는...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길
주님께 간절히 고하는 요청입니다.


'저에게 거듭난 믿음을 주시옵소서'라고만 요청하지 말고
믿음의 씨앗이 발아될 만한 밭으로 기경되게 해달라고 
기도드리십시오.
마음 밭이 기경되면 거듭난 믿음이 생겨 주님과 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이끌어주십니다.


내게 무조건 하늘 복을 내려주시옵소서라고만 하지 말고 
복을 받을만한 심령이 되게 해달라고 간청하십시오. 
그 상태가 되면 하늘의 복은 나도 모르게 다가옵니다.


감나무 아래 누워
내 입에 감(거듭남, 믿음, 은혜)이 떨어지길 요구하지 말고
내가 감나무에 오를만한 은혜를 달라고 기도드리십시오.
그런 자(주님을 구한 자)만이 감을 취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결코 영적 게으른 자에게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내게 닥친 고난이, 그저 물러가게 해달라 기도드리지 말고
고난을 이길만한 강력한 은혜를 부어달라고 간청하십시오.
그래야 주님의 은혜로 고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마귀의 역사가 떠나게 해달라 기도하지 말고
먼저, 깨끗한 영성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드리십시오. 
즉, 간절히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오물(죄)을 그대로 두고 파리(마귀)만 쫓아봐야 계속해서 
오물이 그대로 있는 한 파리가 또 달려듭니다.
그러나...
애초에 오물을 치우면 파리는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마귀는 죄를 먹고 살기 때문에 죄의 처리가 먼저입니다. 
그래서 회개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저 막연히 구원받은 백성이 되게 해 달라 기도하지 말고
좁은 문, 좁은 길, 십자가의 길을 통과할 만한
능력과 은혜를 내려달라고 기도드리십시오. 
그것이 이루어지면, 주님은 구원받도록 이끄십니다.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1장 22절)


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무엇이든지'라는 의미는 
내가 요구하는 '무엇이든지'가 아니라,
주님이 요구하는 무엇이든지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의 요구는 성경에 모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입술로만 이것저것 허락해달라 기도드리지 말고 마음의
굳은 의지를 담아, 먼저 내 육(죄, 육의 속성 즉 자아)과
세상에 대한 미련으로부터 단호히 출애굽 할 만한
영성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리십시오. 
그리하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님이 주신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주님께서 약속을 파기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놓으신 조건에 내가 부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님의 뜻과 대적 되는 것... 즉
내가 아직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 뭔가가 있다는 겁니다.
왜 기도 응답이 없는지 세 가지로 압축해보겠습니다.


첫째...
주님의 뜻이 아니라, 내 정욕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기도가 이뤄지면 내 영을 살리는 데 쓰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영을 죽이는 데 잘못 쓰이기 때문입니다.
별 문제도 없는데 더 누리고자 물질 복, 사업 복, 명예 복... 
이런 것은 이방인이 탑돌이중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며
귀신에게 비는 복입니다. 
귀신들이 주는 복은 독약이 묻은 미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야고보서 4장 3절)


둘째...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음란한 동영상을 단호히 끊으려는 의지도 없이 계속 보려고 하면서 
음란한 마음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구한다든지,
남에게 범한 피해를 은밀히 숨기고 있다든지,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는 마음을 거두지 않으려 하면서 
내 죄 사함만을 구하려고 한다든지,
또한...
육신의 정욕으로 인하여 은밀한 죄 중에 있는 모든 것을
단호히 내려놓으려 하지 않으면서
구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포기하지 않으려는 이 은밀한 죄가 심중에 계속 걸려
주님 뵙기를 주저주저하게 되고
기도하려 엎드리긴 해도 
기도에 힘이 없고, 집중도 안 되고, 자신이 없습니다.
양심적 찔림이 두려워
성경이나 신앙 글 읽는 것조차 두려워집니다. 
주님을 뵐 면목이 없으니 회개에 자신이 없습니다.
성경은 이런 현상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이사야 59장 1-2절)


떨치길 주저하는 은밀한 죄를, 단호히 확 포기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나약한 마음에 자신 없으니
그것이 자신을 계속 괴롭히는 것입니다.
하여,
교회당에 가서 예배를 드려도 그저 힘없이 앉았다 옵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도 자식이 잘못을 솔직히 고하고 용서를 구할 때
용서 안 하는 부모는 천하에 없습니다.
오히려 자식의 솔직함에 내심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어떤 자녀는 부모에게 자신의 민낯이 들킬까 두려워
죄를 고백하지 못하고 시선을 자꾸 회피하게 됩니다.
그러면 부모는 더 속이 상한법입니다.
언제까지 머뭇거릴 것입니까...
이처럼, 아담과 하와가 자신의 이런 죄의 민낯 때문에 
주님 뵙기를 두려워하다 결국 회개 못 하고 쫓겨난 것입니다.
세리와 탕자처럼 자신의 죄가 미워 애통해하며 단호히
죄를 끊길 원하여 주님 앞으로 나와야 주님은 기뻐하시며
죄를 사하고 온전한 영성으로 회복시킵니다.


셋째...
자존심, 분냄, 교만, 탐욕, 정죄, 판단, 비난, 핍박, 심술,
시샘, 거짓...등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는 교인들에게
이런 육의 습성들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열매가 계속, 자신에게서 흘러나오는데도 
자신의 믿음에 대하여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믿음에 대하여 이론적인 교리에만 취해있거나,
온전한 믿음이 없이, 지식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선악과를 먹음으로, 육의 눈이 밝아지며 들어온
악한 습성(자아)입니다.  
이 자아는 내가 주인이길 끈질기게 고집하는 것으로써
입술로는 '주님이 내 주인입니다' 라고 선언하면서도
삶 중에는 본능적으로...
주님이 내 주인이 되는 걸 거부하는 기질입니다.
하여, 입술로는 주님을 외치지만 육의 속성이 제어되지 않고
내 삶 중에 계속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을 밀어내고 내가 그 자리에 올라
나를 우상으로 섬기고자 하는 대단히 악한 기질입니다.
이런 육의 악한 습성을 단호히 포기할 마음도 없으면서
거듭나게 해달라고하면... 그 기도가 어찌 이루어지겠습니까... 
이에 대하여 주님께서는 이렇게 증거하십니다.


"인자야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자아)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었으니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하랴"
(에스겔 14장 3절)


주님의 성품은 육의 속성과 전혀 반대되는 거룩한 기질인데 
육의 속성을 단호히 부인할 의지가 별로 없으니... 어찌!
주님의 거룩한 성품인 성령의 열매가 내게 들어오겠습니까... 
그냥 입술로 '주시옵소서' 하면 성령님이 오십니까?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부인하려 하지 아니하면 
거듭날 수 없기 때문에 제 십자가를 들 수도 없으며
온전히 주님을 따를 수 없다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주님은 온전히 자기를 부인하려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 자만
자신을 부인할 수 있도록 은혜로 이끄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장 23절)


결론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훤히 다 보고 계시므로 
얄팍한 혀놀림만의 기도는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보시는 코람데오의 하나님 앞에서는...
더하거나 빼지도 말고
단 하나의 숨김도 없이, 무조건 진실함을 요구하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대로 가려는 의지를 요구하십니다.
그것이 기도 응답의 바로미터 입니다. 
마음이 고달프면 주님 앞에서 그냥 통곡하십시오.
애써 그럴듯하게 꾸미려 하지 마십시오.
아이가 뜨거운 불에 데어 고통스러워할 때...
부모에게 일일이 불에 데인 정황을 상세히 
설명하려 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안 해도... 부모는 이미, 
아이가 아픔으로 인한 고통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아이가 왜 우는지 정황을 다 알기 때문에
알아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듯...
우리가 애통한 마음으로 솔직히 폐부를 다 보이며 
주님을 간절히 부르면
우리를 긍휼히 여기며 다 회복 시켜 응답하십니다.
이렇듯, 주님께서 요구하는 것은
주님이 원하는 방향대로 가고자 하는 굳은 마음과 
솔직함과 애통한 마음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갈급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헛된 것을 구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은 굳이, 구하지 않아도 주님의 뜻에 갈급하여
솔직히 다가오면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시고
그에 합당한 영성으로 살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33절) 


내 뜻이 아닌, 주님의 의로운 뜻을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행하심은 틀린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랑별파파 (daum cafe: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온라인 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랑별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