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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 오늘 새벽 파업 돌입

샤론의 수선화 2019. 7. 10. 06:09







부산지하철노조 오늘 새벽 파업 돌입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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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노사가 어제 마지막 임금·단체 교섭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노조가 오늘 새벽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새벽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을 시작했고 오전 9시를 기해 기술과 역무, 차량 정비 등 전 분야로 파업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참가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 3천402명 중 필수유지 업무자를 뺀 2천400여명으로 추산됩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사용자 측인 부산교통공사는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필수 유지인력과 비상 기관사를 투입해 출퇴근시간대 열차를 정상 운행할 예정이며 그 외 시간대에는 평소의 73.6% 수준으로 전동차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어제 저녁 늦게까지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률과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놓고 5시간 가량 협상했지만, 끝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4.3%였던 임금인상률을 1.8%로 낮추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용자 측이 임금 동결 방침을 굽히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파업을 벌인 뒤 사측이 긍정적인 제안을 해오면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이 높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시는 파업이 장기화하고 도시철도 운행률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택시부제 해제, 시내버스 배차 확대, 전세버스 투입 등으로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입니다.

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부산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2016년 3차례 파업 이후 2년 10개월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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