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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았다"..故전미선, 갑작 비보에 충격 빠진 연예계 창원서 남성 4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종합2보)

샤론의 수선화 2019. 6. 30. 05:48



POP이슈]"우울증 앓았다"..전미선, 갑작 비보에 충격 빠진 연예계

        
헤럴드경제

전미선/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전미선이 50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11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쓰러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했지만 구급차 도착 당시 전미선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전북소방본부 측 관계자는 "발견 당시 전미선은 무호흡, 무맥박, 무의식, 심정지 상태였다. 심전도상으로도 무수축이 나왔다""사망상태로 확인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경찰관에게 인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 완산 경찰서 관계자 역시 전미선 사건과 관련해 강력계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임을 알렸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도 상황 파악 후 전미선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미선은 29일과 3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3'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물고 있던 상황. 하지만 공연을 앞두고 전해진 비보는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당장 공연은 타 배우로 교체됐다. 연극 '친정엄마와 23' 측은 "629일 오후 2시 공연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629일 오후 6, 오후 630분 오후 2시 공연은 이서림 배우로 변경돼 정상 진행된다"고 당시 입장을 밝혔다.

헤럴드경제

고 전미선/사진=민선유 기자


전미선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연예계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기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 전미선은 나흘 전인 25일에는 개봉을 앞둔 새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 현장에도 함께 했다. 당시 전미선은 소헌왕후 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제가 하고 싶었던 말과 성품이 소헌왕후에 다 들어가있어서 너무나 하고 싶었다"며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나랏말싸미'는 그에게 유작이 됐다. '나랏말싸미' 측은 전미선에게 애도를 표하며 추후 영화 관련 일정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미선은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이었던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출연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미선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빈 자리는 다른 배우로 대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조선로코-녹두전' 측은 헤럴드POP"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하기도.

많은 연예계 동료들은 그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많은 동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전미선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은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고인은 오늘 오전 서울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 1989년 드라마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 '전원일기', '여명의 눈동자', '야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드라마'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응답하라 1988',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비롯해 영화 '연애', '번지점프를 하다'와 봉준호 감독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등에도 출연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06년에는 영화 '연애'에서 만난 박상훈 촬영감독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기도 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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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남성 4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종합2보)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추정

연합뉴스

경남 진해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창원=연합뉴스) 장영은 김동민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원룸에서 남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8분께 진해구 경화동 4층짜리 건물 2층 원룸 안방에서 김모(26) 씨 등 20대 남성 3명과 3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중 두 명은 오래전 가출신고가 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와 최근 인터넷 거래를 한 A 씨로부터 김씨가 죽음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자살 의심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와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에 신고한 A씨는 인터넷 거래를 하면서 숨진 김씨에게 물건을 받지 못해 최근 문자를 주고받은 사이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들은 모두 원룸 안방에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착화탄과 이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술병 등이 발견됐다.

김씨가 작성한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휴대전화가 잠겨있어 이들이 알고 만나게 된 경로, 기타 유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의 연령, 직업, 거주지(창원, 서울, 인천, 고양)가 다른 점으로 미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이날 새벽 죽음을 암시하는 예약 문자를 별거 중인 아내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모두 외상은 없었으며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당 원룸은 김씨가 자신의 아내와 함께 살다가 지난 4월부터 홀로 사는 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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