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지난 12월 "시리아에서 ISIS에게 승리했다, 철군한다"고 선언했지만
미국의 식자층에서는 참으로 기절초풍할 개소리 였던 겁니다.
시리아가 미국의 생명을 좌우하는 이유.
2013년, 이란에서 지중해로 가는, 즉 이란에서 이라크, 시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야심찬
이란 송유관(일명 Friendship Pipeline) 건설 계획이 이란, 이라크, 시리아 대통령 간에 체결되어
건설을 곧 시작할 단계에서 ISIS가 일어나 시리아가 전쟁 암흑의 소용돌이로 빠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란이 계획대로 이라크, 시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송유관을 대면 미국이 어떻게 됩니까?
폭망, 급망 합니다.
미국의 달러는 사우디와 미국이 사우디(오펙) 원유 구매 결제를 달러로만 가능토록 함으로서
기축통화의 지위를 얻고,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란이 사우디 원유를 제치고 유럽에 직접 송유관을 꽂아 버리면 미국 달러가 어떻게 됩니까?
작살 납니다.
그래서 이란-이라크-시리아 송유관 건설을 저지키 위해 미국은 시리아의 반미 아사드 정권을
억압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미국 국익에 그렇게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시리아를 두고 트럼프가
"시라아가 뭐가 있냐?.. 먼지 밖에 안나는 시리아에서 우리가 있을 필요가 없다, 아메리카 퍼스트다"
이 지랄을 하면서 완전 철수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미국이 무엇으로 유지되는 줄을 모르고.. 할말이 없는 거죠.
미국 달러만 결제 대금으로 받는 사우디, 걸프국 원유의 은덕을 입어 미국이 살아있다면,
그것에 도전장을 내민 이란-시리아 송유관을 미국도 나서서 함께 저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미국의 생사가 걸린 시리아에서 철군하겠다고 했으니,
저는 정말 그때.. 이거 뭐..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참.
https://www.news.com.au/world/middle-east/is-the-fight-over-a-gas-pipeline-fuelling-the-worlds-bloodiest-conflict/news-story/74efcba9554c10bd35e280b63a9afb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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