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 10대 소년이 초청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4일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초청장을 받은 13명의 미국 시민 명단을 발표했다.
초대자 중 델라웨어주 윌밍턴 출신 조슈아 트럼프라는 6학년생은 트럼프 대통령과 성이 같다는 이유로 또래 친구들로부터 놀림과 괴롭힘을 당해왔다. 선생님이 조슈아의 이름을 부르면 반 아이들이 모두 웃거나 그를 ‘바보’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조슈아의 부모는 아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까지 보냈지만 괴롭힘은 계속됐다. 지역 교육 당국에서 조슈아를 돕기 위한 조처를 할 정도였다.
백악관은 “조슈아는 과학, 예술,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며 그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미 국회의사당에서 연방의회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년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초청을 받은 시민들은 멜라니아 여사 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지켜볼 수 있다.
조슈아 외에는 불법 이민자에 의해 피살당한 일가 3명,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받은 모범수 앨리스 존슨, 피츠버그 유대회당 총기난사 사건 당시 경찰과 특공대 팀원 등이 포함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트럼프 새해 국정연설에 ‘왕따 소년’ 초청된 사연은
조슈아 외에는 불법 이민자에 의해 피살당한 일가 3명,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받은 모범수 앨리스 존슨, 피츠버그 유대회당 총기난사 사건 당시 경찰과 특공대 팀원 등이 포함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트럼프 새해 국정연설에 ‘왕따 소년’ 초청된 사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