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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삶의 이야기

[스크랩] 고정관념을 깨뜨리시는 하나님 (행10:1-23)

샤론의 수선화 2019. 1. 18. 15:05

고넬료와 베드로의 운명적인 만남...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이방인선교의 공식적인 문이 열리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 만남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기까지 하나님께서는 먼저 두 사람의 고정관념을 깨뜨려 주셨습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행10:1-2)

고넬료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으로서 유대지방에 주둔하고 있었던 중령급되는 지휘관이었습니다. 그 당시 고급장교들이나 총독들은 해외의 파견지에서 약 2년 이상 근무하면서 부을 축적하는 일이 상식적이었다고 합니다. 재산도 증식시키고 진급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들의 관할지역에서 정해진 세금 외에 더 많이 거두어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채우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유대땅에 거주하면서 복음을 들었나 봅니다. 그가 어떻게 처음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어져 있었습니다. 마땅히 피지배 국가 백성들에게 악착같이 세금을 걷고 탈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로마 장교들의 삶이었는데... 오히려 그는 자신의 물질로서 백성들을 구제하고 돕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넬료가 하나님의 눈에 확 들어오지 않을 리가 만무하였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한대 또 두 번째 소리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행10:14-15)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의 고정관념도 깨뜨리십니다. 베드로의 생각 속에 유대인으로서 율법을 거룩하게 지키고 수호하며 이방인들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세 번의 환상을 통하여 위로부터 내려오는 가증한 짐승들을 잡아먹으라고 명하심으로써 베드로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주십니다.

그리고 이방나라 중에서도 이스라엘을 지배하며 착취하는 원수같은 나라인 로마의 군대지휘관에게 가라고 하시는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기란 여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도들을 옥에 가두고 핍박하는 잔학무도한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란 죽기보다 싫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고정관념을 깨고 순종하여 고넬료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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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이 깨어진 이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는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들의 고정관념이 깨어지지 않고 여전이 이전 삶의 틀을 고수하고 있었다면... 복음은 더 이상 그들을 통해 흘러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 삶 속에 복음이 흘러가지 못하고 막혀 있는 고정관념은 없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내가 움켜 쥐고 있는 것들... 이것만은 안된다고 끌어안고 있는 것들... 평소에 전혀 생각지 못하고 늘 당연하게 여기며 타성에 젖어 있는 영역들... 주님께서 발견케 해 주시는 것들이 있다면 고넬료와 베드로처럼 고정관념을 깨고 순종해야겠습니다.

고넬료와 베드로가 이렇게 유연한 마음으로 고정관념을 깨고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사람들은 명확하게 들려오는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고정관념을 깨고 순종하기에 빠릅니다. 더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음성에 민감하게 순종하여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적용>

새로운 젊은 세대들에게 복음으로 나아가려면 중년의 나이에 굳어져가는 고정관념들을 과감히 깨뜨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세대차이를 핑계로 젊은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거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창의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을 기도하며 모색해 보아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은 참으로 자유로운 분이십니다. 어떤 틀에 매여있지 않으신 자유로운 성령 안에 제가 있음을 감사하나이다. 때로는 제 생각 속에 굳어진 고정관념 안에 갇혀서 지낼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에 망설이고 주저할 때가 참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따라 과감히 고정관념을 깨뜨려야겠습니다. 나이와 체면과 전통과 형식 등이 주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도록 ... 언제나 바로 지금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따라 지체없이 순종하기 원합니다. 주께서 준비하고 계신 다음 세대들에게 복음의 바톤을 전달하기 위하여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신을 깨뜨리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들의 삶에 뛰어들어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의 복음이 그들 마음 심비에 새겨질 때까지 해산의 수고를 하기 원합니다. 제 삶을 둘러싼 모든 고정관념의 껍질들을 깨뜨려 주시고 더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글쓴이 : 곰팅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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