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신앙인
눅 11:5-13
신앙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날마다 관계를 맺어가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관계를 맺어가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말씀을 볼 수도 있겠죠. 찬송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봉사를 할 수도 있겠네요. 그 중에 한 가지는 기도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식을 먹음으로써 매 순간의 에너지를 소유하는 것처럼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인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매 순간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강청함을 인하여
본문은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주님께서 기도를 가르치신 장면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 비유는 한 밤중에 예상 못한 방문을 받은 한 사람이 친구를 위해서 곤히 잠자고 있는 다른 한 친구에게 떡(빵)세덩이를 빌리는 내용입니다. 중동 지방에서는 낮의 더위를 피해 밤에 여행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밤중에 친구가 방문하는 것은 특별한 일로 곤혹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찾아온 손님에게 떡을 너무 적게 대접했다던가 이미 떼어 놓은 떡 조각을 내놓는 것은 손님에 대한 모욕에 해당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친구는 그것들 조차도 여의치가 않았는지 그의 친구를 찾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에서는 아침에 문을 열어 놓으면 하루 종일 열린 채로 두며, 만일 문이 닫혀 있다면 그것은 주인이 없거나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표시였습니다. 본문에서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표현입니다. 또 그들은 온 가족이 함께 한 이불을 덮고 잤기 때문에 누군가 찾아와 문을 두드리면 모두가 일어나야 하는 일이 벌어졌기에 불편한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려 하지 않던 그가 그의 강청함을 인하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강청함(체면불구하고, 부끄러움 없이)을 인하여 주어졌다는 사실에서 두 가지 의미를 발견합니다. 하나는 세상 사람들은 친구라도 잘들어주지 않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흔쾌히 응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는 오늘 강청함을 통해서 끊질김을 통해서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금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을 주실 때까지 기도하는 끈질긴 기도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건성으로 기도하지 말고 포기 하지 않고 기도하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눅 18:1)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주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풍성히 주시고자 하시는 마음으로 우리를 채우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향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주시겠습니까? 기도를 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과 조금더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할 근거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할 때 들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구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을 향해서 주실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주실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전심을 다해서 구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구해야 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욥 8:5-6)
즉 우리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실히 알았다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는 우리의 속담처럼 우리의 기도를 따라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또한 찾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 만나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3)
아이들을 유심히 살피다 보면 본문의 말씀이 이해가 갈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 있던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교회의 권사님들 중에서 아이들에게 과자나 사탕을 주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권사님을 기다렸습니다. 심지어 교회에 오면 자신에게 과자나 사탕을 주었던 기억이 있는 권사님이나 집사님을 찾아서 두리번 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두드려야 합니다. 두드린다는 것은 누군가 나의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속에서 행해지는 동작입니다. 안에서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우리는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모두 지속적인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찾고,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믿는 믿음가운데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하나님과 끊임없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입니다. 라가츠 목사는 "기도는 은혜요 기쁨이며, 하나님의 산 위에서 취하는 영혼의 호흡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요 허락이며, 당위가 아니라 권리이며, 아버지에게 하는 자녀의 이야기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의 가장 소중한 특권이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육신적인 부모도 그의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 수고합니다. 생선 대신에 뱀을 주거나 알 대신에 전갈을 줄 사람들은 아무도없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부모일지라도 자녀가 원하는 것의 유사한 것을 준다거나, 나쁜 것을 주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어떠 하시겠습니까?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그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의 권세도, 명예도, 부귀도 아닙니다. 바로 성령을 주십니다. 성도 안에서 성도로 거듭나게 하시고, 분별력과 기쁨을 주셔서 살아가게 하시는 성령님을 선물로 주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가장 귀한 성령을 받음으로 담대하게 주님을 증거할 수 있는 용기와 힘과 믿음을 얻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도 주님의 성령을 통해서 더욱더 강건해지는 우리의 신앙과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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