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험 공부
어느 신학교에 공부는 전혀 하지 않으면서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만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교수가 아무리 공부하라고 타일러도 그는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눅 11:10)는 말씀을 외우며
기도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시험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제의 답을 전혀 알 수 없었던 그는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라는 단 한 문장만 써놓고 유유히 교실을 빠져 나갔습니다.
담당 교수는 채점란에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은 다 아시니 100점, 학생은 다 모르니 0점.”
세상에는 믿음으로 산다는 명분 아래
자기 편리한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게을러서 노력하지 않는 것을 자신이
세상에 초연하기 때문이거나
믿음으로 살기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귀찮고 피곤한 일을 슬쩍 뒤로 미뤄두는 것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도,
육신을 핑계로 게으름 피우고 있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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